내일
월출산으로 봄맞이 산행갑니다.

이번에는 20년만에 다른 사람과 함께 산행합니다.
여태껏 항상 혼자였는데...회사 동료라 불편하지는 않지만
혼자만큼 마음이 편할지는 모르겠네요. 사회성 떨어지는것도 이유지만
산행은 혼자 하는게 좋더군요.
올해는 좀 마음을 바꿔볼까하고 동네 산악회도 두어군데 가입을 했는데 아직도
카페 회원일뿐 정식 회원은 못되고 있죠. 역시 주변머리 없는 인간의 한계인지 영원한
아웃사이더인지 참 어렵습니다.
산악회든 동호회든 부담없이 놀고 즐기는 모습들을 보면 한편으로 부럽기도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추태같기도해서 기피하게 되기도 합니다.
내가 삐딱한건지 ... 그렇겠죠.
산에서 취사하고 담배피고 고함지르고 ... 보기 싫습니다.
서스럼없이 부대끼는 사람들이 웬지 정직해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 늘 혼자 입니다.
그런 내가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는 이상하게 보이겠죠. 항상 듣는 말이기도 합니다.
아내마저도 충분히 이해를 하지 못하고 가끔 내 성격을 타박합니다.
사람사는 모습이 다 그런거라면서 ...
흠...내가 보는 사람사는 세상은 조용하고 질서지키면서 정직하게 산행하는건데.
정직하지 않은건 무슨 뜻이냐구요?
산에와서 담배 피우는게 정직한건 아니지 않나요?
남여 구분없는 모습도 내 눈에는 그렇게 보입니다.
물론, 내 눈이 문제긴 합니다.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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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산행 후
장흥 천관산도 가볼 겁니다. 먼 곳이라 갈때 하나라도 더 올라봐야죠.
해남 두륜산까지 가볼 생각이었는데 동료들 생각해서 두곳만 ...하루에 한곳 산행만 하려구요.
하루 두탕 해보려했더만 ...

장흥에 한우된장물회가 있다던데 과연 맛있을까요?
장흥표 삼합도 유명하다더군요. 쇠고기 표고버섯 키조개 조화가 어떤지 확인해봐야겠죠?

사진 올리려는데 잘 안되네요. 뭐가 문제인지 ... 디지털시대 따라가기 참 힘듭니다.
뭐가 이리 복잡한지 원 ...

야근중 잠깐 낙서글 남깁니다. 졸음이 올라해서...사진 올리게되면 지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