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 등산복입고 타면 졸라 쪽팔리는줄 알아라.. 내가 비유를 해줄께... 군대가서 휴가나올때 전투복이 원래 전투용이라 줄잡을 필요도 없는데 (미군들 전투복에 줄잡더냐?) 어찌 우리나라는 전투복이 외출복,휴가복 겸용되어서 다리미로 졸라 칼같이 줄잡고 전투화 졸라 물광 불광내서 나오지... 내가 이러고 나가면 다들 멋진 남자로 봐주고 여자들도 씩씩한 남자로 봐주겠지 하는 환상을 가지고 말이야... 하지만 그건 군바리 자신만의 착각일뿐 민간인들은 그냥 애벌래색깔 옷입은 냄새나는 버러지정도로 밖에 안보고 옷에 줄을 몇줄 잡았고 얼마나 칼같이 잡았는지 따위에는 관심도 없지... 등산복을 입고 지하철에 타면 딱 휴가나온 군바리랑 똑같은 상황이다.  얼마나 좋은 상표의 옷과 장비를 쳐발랐는지 패셔녀블 한지는 일반인들은 아무도 관심도 없다.  그냥 어디 밭매다 온넘들 처럼 산에서 신발이랑 옷에 흙뭍혀 와서 대중교통수단을 더럽히고 산에서 땀내고 와서 몸에서 쉰 땀내새나는 더러운 노숙자정도의 느낌으로 보이는거지.. 그러니 쪽팔린줄 알고 지하철 타더라도 눈에 잘 안띄는 구석에서 찌그러져들 있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