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03_ 북한산 (족두리봉->백운대)

등산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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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서락 오색 걍 사람 쥰내 많음 작성자 : 등갤러

2013.04.03_ 북한산 (족두리봉->백운대)

꽃사슴(116.40) 2013.04.04 19:37:45

조회 1928 추천 9 댓글 24

배낭(케아37) 산 기념으로 어제 북한산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메 봤을때는 좀 이것저것 불편했었는데...

막상 산행해보니... 등에 땀차고, 물통꺼내기 불편한거 빼고는 훌륭했습니다. ㅋㅋㅋ

원래는 불광역서 시작하는 북한산 종주를 계획했으나... ㅠㅠ

전날 먹은 김치부침개로 인한 설사와

늦잠으로 인해... 종주를 하진 못했고요.

(사실 백운대 내려와서 인수대피소 쪽으로 가야 됐는데... 바보같이

북한산대피소로 향하는 바람에 ㅠㅠ)

11시 반쯤 시작해서... 4시 넘어서 백운대에 도착했었나?

도선사에 5시 반쯤 도착해서 6시 십분 도선사 셔틀버스 탔으니까...

길 안헷갈리고 영봉쪽으로 갔음...

야간산행 할뻔 했네요.ㅋㅋㅋ

꽤 열심히 걸은 거 같은데 12킬로 정도밖에 안되네요. 배아플까봐 점심도 초코바 하나로 때웠는데... 사진을 너무 많이 찍어서 긍가?

족두리 봉입니다. 저기 계신분들 대부분 사모바위까지 가시던군요.

향로봉임돠~ 출입제한이라... 저기서 그 손병오?병호? 그 악역 많이 하시는 분 봤습니다. 산악회 사람들로 보이는 분들과 산타고 계시던군요.

비봉도 출입제한이라 보기만하고 옆길로... 근데 많이들 올라가시더군요.

사모바위~ 제가 불광동 주민이하면 딱 여기까지 타고 내려왔을 겁니다. 무리도 안가고 코스도 안지루하고...

헌데... 북한산은 저희집서 지하철만 1시간 넘게 타야되는 곳이라... 간김에 백운대까정 가야 했습니다.

사모바위는 출입제한 아닌 거 같아서... 올라가 인증샷~

비봉능선 타고 문수봉으로~ 맞나? 비봉능선? 지도에는 그리 나와있는데...

돌아보니 꽤 왔더군요. 사모바위 비봉~

저기 이름이 뭡니까?

문수봉... 우회할까 하다가 출입제한이라는 말은 없길래... 걍 일단 들어가 봅니다.

사진으론 별로 경사지게 안나왔는데... 막상 눈으로 보면 경사가 꽤 됩니다.

여기까지 오면서 밥도 못먹고 사진 찍을때빼곤 쉰적이 없어서리...

사람도 별로 없고 한가하길래... 잠깐 앉아서 밥(초코바)도 먹고 땀도 식히고~

사진으로 보니... 난간 붙잡고 후덜덜 하며 올라갔던 제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지네요.

전 무서운게 싫습니다...

문수봉을 이런식으로 올라올 일이 앞으론 별로 없을 거 같아 일단 인증샷~

도촬도 좀 하고... 얼굴안보이니... 뭐...

종로구를 넘어 고양시로~

드뎌 북한산성... 백운대는 아직 보이지도 않는데... ㅠㅠ

대남문, 대성문, 보국문, 대동문, 용암문을 지나... 백운대로...

비온 다음날이라... 바위들도 젖은 데가 있고, 젖은 흙 밟고 바위 밟음...

암튼... 후덜덜 했습니다.

저길 어떻게 올라가지? 싶었는데... 뒷부분에 길이 다 있더군요.

위문을 지나서리~ 평일 늦은시간이라 쫌 한가했습니다.

난간 잡고 백운대로~ 사람들이 얼마나 지나다녔는지... 돌들이 맨질맨질 하더군요.
경사 자체는 그리 대단하지 않는데... 시각적으로 보이는 것들이 후덜덜한지라...

저도 모르게 난간을 꼬옥~쥐게 되더군요.

바위따라 한바퀴 돌아서리~

마지막 경사면을 올라~

백운대~ㅋ

얼마전에 등갤에 고무신 신고 비봉 오른 횽보고 뭐야? 싶었는데...
백운대 갈때 내 앞서 오르던 횽은 청바지에 로퍼(구두)신고 있더라~ㅋㅋㅋ
저 횽 자빠져 구름 나까지 뒈지는 거 아닌가 싶어... 후덜덜했어.

이번 산행서 느낌점은 백운대는 무섭다는 거야.
그리고 모양 빠지게 난간 잡고, 줄 잡고, 네발로 기어서 산타는 건
내 스탈이 아니라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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