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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후기

인도새(112.170) 2013.04.17 19:03:22
조회 1470 추천 5 댓글 12




 




 


 

 


 

한번은 다녀와야할 부산이었습니다.
사람도 만나고 일도 보고 산도 가보고...
이왕 멀리 가는거 좀 일찍 서둘러 산도 길게 타고 사람도
오래 만나고 싶었으나 다음날 또 다른 약속이 잡혀 마음이 급해집니다.

아침에 기차타고 가면 산행이고 뭐고 일정이 너무 빠듯할것 같아
비행기편을 알아보니 7시 대 첫 비행기는 만석이고
두번째 9시 30분 비행기에 빈좌석이 있길래
일단 예약을 해봅니다.

요금은 기차나 비행기나 비슷합니다.


 

다만 공항이용료다 뭐다..가 이만원 좀 안되게 붙는군요.


전화기에 항공원을 받아놓으니
수속이고 뭐고 필요 없이 바로 탑승~


 

 


 

공항버스 타고 김포오는데 한시간반 걸렸는데
부산은 한시간이면 오네요.


 



처음에 무작정 부산 금정산 산행코스로 검색하다 걸린
만덕으로 가서 범어사로 가보려고 했으나
(별 개념은 없이 그냥)
등갤러들의 조언을 새벽에 일어나 읽어보니
수정하는게 나을거 같아 범어사에서 올라 보기로 합니다.

거기에 나오기 직전 일어본 뭐라고님의 조언대로 장군봉은 꼭 들러보기로...


공항에서 경전철을 타고 사상에서 전철로 갈아타 서면으로 가서 1호선으로
갈아탄 후 범어사로 가봅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검색하여 가는길 찾아보니 5번출구나 7번출구로 나가 버스를 타라는데..
좀 헷갈리더군요.
막상 나가보니 5번과 칠번사이에 이런길이 나있고
길 끝에 범어사까지 올라가는 90번 버스가 있는 삼신교통 종점.
90번은 여기에서 범어사까지만 왕복운행하는 버스더군요.

우이동에서 도선사 올라가는거랑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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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고당봉? 생각보다는 먼것같지 않아
일단 점심을 먹을 곳을 찾아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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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점 근처 시골보리밥상(?)이라는 식당이 보여 들어갔는데...
무척 맛나더군요.
다음에 가시는 분들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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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고 버스타고 산중턱까지 한참을 올라오니 12시 30분경~
들머리 찾아 왔다갔다하다 범어사를 지나 들머리를 찾습니다.
표지판은 그다지 친절하지 않아 지나가는 분들께
여쭤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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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이런 꽃들은 처음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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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하고는 확실히 다른 신록이네요.
엊그제 남한산성 갔을때와는 확연히 다른 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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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야할 분이 저녁6시나6시30분이나 시간이 난다하여
일단 하산시작을 4시나 4시 30분부터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전화가 와서 5시부터 자갈치쪽에서 시간이 된다고 하시네요.

그럼 3시정도 부터는 하산을 시작해야 할텐데...
그렇다고 뭐 서두르겠습니까.
어차피 저질체력에 빨리도 못가는거
계획대로 못가면 중간에 내려오면 되지...

슬슬가며 계곡에서도 한번 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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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다가 어치 한쌍 만나 놀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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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턱에 갑자기 파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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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참 걷기 좋더군요. 북한산 둘레길도 생각나고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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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고당봉과 장군봉 갈래길에서 잠시 생각을 해봅니다.
동문까지 가려면 왠지 고당봉으로 바로 가야할거 같고...
뭐라고님 댓글 생각하면 장군봉은 꼭 들러야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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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넓은길로 가면 고당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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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 시작되는 길로 가면 장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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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짧은 생각끝에 장군봉으로~
나름 경사가 있어 중간에 한참 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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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오르다보니 주변 풍경들이 열리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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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바닷가 높은 건물들이 센텀시티인가요?
저 풍경은 지지난 겨울 통도사에서 영축산 올라
보이던 뷰 같은데 맞는가 모르겠네요.
방향으로 봐서는 맞을 듯 싶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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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봉 가는길 좋네요. 이런 분위기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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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물이 분명할 철쭉 구경도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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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선철탑이 조금 눈에 걸리긴 해도
뭐 없으면 안되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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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보네요. 얘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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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서서 표지판에 장군봉 표지가 0.2킬로였는데
돌아서니 장군봉비석이...
흠...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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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끝 정도가 200미터 거리일거는 같은데
가보고는 싶은데 너무 늦을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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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돌아서 고당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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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아래로 내려가다보니
안부에 약수터가 있네요.
오르기 전 깜빡잊고 물을 하나도 안떠왔는데 다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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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글하글님 말씀대로 고속도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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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와 관련된 유적(?)같은데 자세한 사연은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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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죽보면 지리산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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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가 고당봉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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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참 얼마나 사람들이 많이올지
예상이 되네요. 억새풀이 소여물처럼 분쇄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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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또 어찌나 파였는지...
국립공원처럼 돌 좀 쌓아 올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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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가 좀 아까 있던 곳인데
어떤게 장군봉인지...아니면 저길 통틀어 장군봉이라는건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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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직전
예전엔 저 틈으로 올랐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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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달팽이 계단이 어질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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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오르니 앞으로 갈 길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저 가까이 보이는 곳이 북문이라네요.
동문은 거기서 꽤나 가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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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당

이곳과 관련된 카페가 있어 설명대신 링크를 걸어봅니다.

http://cafe.daum.net/gomodang/6yfM/4?docid=508836543&q=%B0%ED%B8%F0%B4%E7%C0%C7%20%C0%AF%B7%A1&r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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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구
멀리 하구둑도 보이던데...
저거 만들고 부산재첩이 씨가 말랐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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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심 다시 한번 봐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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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북문쪽으로~
제주도의 신도 할머니였는데
금정산의 신도 할머니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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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샘을 안들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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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그루 피어있는 매화 구경
매화도 올해 처음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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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문에서 동문거리를 보니
3.6킬로
시간은 3시
약속은 5시

미련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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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문에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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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정도 내려오니 다시 버스정류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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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에서 전철타고 자갈치역으로 가서
남포동 추천 맛집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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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 곳이 좀 있어서 간단히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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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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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는 배 안 부른 고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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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집에서 일이야기 마무리하고
부산역 뒷편 러시아 거리가서 사마르칸트 양고기로 마무리~
서울에 있는 사마르칸트와는 관계없는 집이라던데..
맛이 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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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시 기차타고 귀경~

지난번 금정산 질문 글에 댓글 도움 주신
장팥, 하글하글, ..., 뭐라고, oiosami, 티리온, 독도법님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판도라  댕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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