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졸려서 나중에  쓰고.

라마섬이라고 홍콩에서 배타고 들어가는 섬 있다.
그안에 산이 있어 트래킹코스가 있는데
첨엔 홍콩  도심이 야경이 임팩트가 있어서
그냥 그만한 산인준 알았음. 산책로 입구도 좀별로였고.
원래난  빅토리아항 야경을 바깥에서부터 천천히 배위에서 보는걸
목적으로 한거라 트래킹은 후순위였고.

그런데 생각보다 꽤 산이 규모가 크고 우기에 아열대라
운해가 거의 지상까지 내려와 멋있더라. 특히 도심이 번잡하니까
대조효과까지 생각하면 꽤 좋더라고. 작정하고 정상 가보면
북한산만큼은 괜찮겠더라고. 아니라도 아주 좋았고. 물론 섬 들이갔다
빅토리아 항 가는 뱃길은 정말 환상이었어. 야간 뱃길에 가로등 하나씩
있다. 점점 멀리 화려한 불빛이 보이고 눈앞에 펼쳐지는데
낮은 구름이 극 고층 빌딩들에 걸려 환상이었음.

홍콩은 취향을 좀  타는 도시인데, 적어도 꼭 한번은 가볼만하다 생각함. 싸고 요즘은. 단지 화려한게 아니라 묘한 정서가 있는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