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은 산행기 입니다. 3월 중순인가?

느즈막히 오른 덕숭산 !

간절기 산행은 별 특징이 없어 재미없을 거 같은 산 먼저 갑니다.

여기도 돈 받군요.

수덕사 입니다. 그냥 큼니다.

길은 계단길이 많네요.

운치 있는 사찰입니다

좀 더 올라가니 사찰이 또 나옴니다.

이 번 산행의 백미인 공중 화장실 !!

멋진 조망과 함께 하는 진정한 해우소임. 화장실 냄새도 주위의 소나무 냄새와 더불어 구수한 자연 친화적인 냄새로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줌.

?

뭐... 1시간 정도 오르니 정상!! 기다려도 아무도 안오고 해서 셀프로...

아무리 평일 이지만 별 높지도 않은 산에 절도 많은데 이리 인적드문 산은 첨 봄.

뭐.. 산행이 아니라 산책 같아서... 앞에 가야산이 부러워 보임. 산세 좋아 보이네...

옆에 수암산도 좋고.. 참...나.. 어째 본산 보다 주변산이 좋아 보이긴 첨 임.

다시 절...

보시다시피

다~~ 절임... 심심함. 100대 명산 선정이유가 기암절벽이 많다 그러는데 그것은 아마도

주변의 산이 좋아서 그러는 거 같다는... 그러니 덕숭산 가실 분들은 옆의 수암산과 연계산행하면 조망이 괜찮을 거임

허망하게 끝나고 근처 덕산 온천가서 목욕하고 올라옴.

산행만족도: ★★★

지난주 토요일 새벽 .....과연 아웃도어 왕국 답게 비오는 날에도 등산의메카 사당역은 붐빕니다.

4호차를 찾아되는데... 어디숨었는지 차가 하도많아 열 받네요.

" 무슨 인간들이 비오는데도 ..." 뭐.. 남 욕할 입장은 아니지만 한 마디 합니다.

간만에 안내산악회 따라갑니다. 화악산 총 4대 갑니다.

추운 겨울날 가기싫어 봄날 산행으로 화악산 선택!! 그러나...

1호차 운전사 아자씨의 개그쇼로 가평으로 빠지지 않고 청평에서 빠져버림.

좀비모드로 1-4호차 걍 따라가다..

결국 광덕고개에 이르니...

산대장들 욕얻어먹고.. 난리도 아니었음.

그리고... 광덕고개에서 보는 눈발.... 걍.. 실소가 나옴... ㅎㅎㅎ

몇몇 사람들 시간없으니 화악터널로 가서 내려 달라 했는데...

기사아저씨 알았다고 하고는 도마치고개로 가버림.ㅋㅋㅋ

산대장 수습하느라 (산대장도 땜빵 아줌마) 웃음으로 떼우고는 결국 11시에 산행시작!!

아~~오 !! 새벽 6시에 집에서 나왔는데.. 경기도에 있는 산을 11시에 시작함.

산행지도 받아들고 가는데 다들 뿔뿔히 흩어짐.

비가 추적 추적 옴...      몇몇 일행들과 무작정 올라감. 인증은 하겠지...?

산대장이 늦고 일기가 않좋아 7시간 준다고 하니 맘에 여유가 있긴함.

일단 종주 코스로 잡음.  저 분들 40명산 찍으러 다니는 부부팀인데... 도저히 따라잡지 못하겠음.  --;;

오호... 푹신한 잣나무 길... 유럽같은 수림들.

좀 ...오르니 헐.. 눈이 옴... 눈.....

아..놔~~ 눈꽃이 아니라 벗꽃을 보여 달라고... !! 세상 말세네...

가 면 갈수록 일행이 줄어듬... 누가 잡아가나? 왜 하나 둘씩 없어지지? 저 사람들 놓치면 오늘 같은 날씨에 위험할 거 같아 악착같이 쫒아감.

헐.. 4월 말에 아이젠이 필요함.

가리왕산 담 가는 지루한 산행.. 뭐. 조망도 없고... 길은 미끄럽고..

아니 차가 4대나 와서 풀었는데 다들 어디가고 나 홀로 산행인가...

석룡산 정삼인데... 유물 탐사 하러 온 것도 아니고...

산행 3시간 째 억!! 등산로 없음. 화악산 ... 중봉... 가는길이 군부대로 막혀 있음.

문제는 나누어 준 등산 지도에는 직진으로 표시된거... 열받아 산행대장 에게 전화 막 걸음.

" 대장님.. 아니 이거 지도상으로 직진인데 여기 더 이상 갈 수가 없어요.. "

" 아.. 그래요?... 어?... 주위에 아무도 없나요?"

" 없어요.. 뒤에 쳐진 분들이 몇 분 계시긴 한데... 이거 못가나요?"

" 글세... 일단 계곡 으로 내려 오세요..."

아.. 이런 맘이 급해짐...

계곡은 참 좋은거 같음. 수량도 좋고.. 근데 무릎이 아파옴. 땅도 질고 눈 때문에 굉장히 위험한 내리막길이 되었음.

폭포.... 사진보다 꽤 높이 떨어지는 거 같음. 유일한 볼거리

결국 일기도 좋지 않고 무릎도 아파오고 해서 다시 중봉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하산함. 계곡은 참 좋네..

위는 한 겨울인데 하단은 역시 봄은 봄인가 ...

구름에 싸인 화악산. 아~~ 지도상의 착오로 중봉인증 못하고..뒤돌아 서는 아쉬움이란...

정말 화가 나고 악에 바치는 화악산...

올해는 다시 안 갈거임...

물론  산행때 마다 한가지씩 배우는게 있어서 좋았음.

평소 때 느끼지 못한 기능성 옷의 탁월함을 이런 날씨속에서 깨달음.

그리고 무엇보다 사전 조사 좀 철저히 하고 가자!! 비오는 날은 좀 피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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