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탕이지만 볼만할겁니다 가볍게 봐 주십쇼 굾굾

산행 코스 : 진관사 계곡~비봉~문수봉우회~대남문~대동문~용암문~위문~백운대~우이동

산행 거리 : 14km

산행 시간 : 9시 30분 ~ 18시 (8시간 30분)

전날 저녁에 얼음물 500ml를 두 병 얼려놓고 1시께 잠들었다.

5시 반 정도에 잠이 깬 뒤 잠이 오지 않아 짐을 꾸려놓고 곧 연신내역으로 출발했다. 

8시 출발 예정이었는데 동행하는 분의 사정으로 시간이 약간 지체되어 진관사까지 택시를 타고 갔다. 택시비는 4천원 정도.

▲ 이 날의 산행 경로. 지도상의 형상을 보니 약간 태극종주 비슷하기도?

원래는 족두리봉~비봉~문수봉 이렇게 가려고 했는데, 전날 저녁 다른 분들의 산행기를 보다가 진관사 계곡길이 아름다워 보여서 코스를 급 변경했다. 

 ▲ 9:30 진관사 계곡 산행로 입구. 여기까지 걸어오면 북한산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장관이라고 한다.

 ▲ 언뜻 보아도 산세가 심상치 않았다. 여태 가 보았던 다른 코스와는 다르게 위용이 있다.

 ▲ 다리를 하나 건너고,

 ▲ 좌측으로 가는 길이 응봉능선인 듯 하다. 우측 길이 조금 쉽다고 하길래 우측길로 진입.

 ▲ 이런 곳을 지나서

 ▲ 약간의 경사길인데 벌써 숨이 차오기 시작한다. 운동부족?

 ▲ 우측으로 이런 계곡도 있고.

 ▲ 초입의 경사길을 약간 올라가다 보니 우측에 골짜기가 보인다.

 ▲ 초장부터 난간을 잡고 오르는 길.

 ▲ 응? 뭔가 길이 심상치 않다?

 ▲ 이 곳을 보아도, 저 곳을 보아도 이 산에는 온통 바위뿐이다.

 ▲ 저 멀리 능선이 보인다. 간만에 아름다운 코스를 찾은 것 같아 기쁘다.

 ▲ 이 곳이서 향로봉으로 가는 우측 길과 비봉으로 가는 좌측 길로 갈라진다. 좌측길로 들어선다.

계속해서 그냥저냥 무난한 산길.

 ▲ 조금 더 가다보면 확 트인 조망포인트가 나온다. 아이폰, 안드로이드카메라로는 이 정도가 표현의 한계다.

▲ 같은 장소에서 능선을 따라 펼쳐진 풍경

 ▲ 사진찍는 데 정신이 팔려서 산행은 뒷전이다.

 ▲ 길이 만만치는 않다.

 ▲ 좌측에 보이는 능선. 절벽에 사람 얼굴이라도 새겨져 있을까 찍어봤는데 딱히 보이는 게 없다.

 ▲ 아까 조망포인트에서 봤던 바위가 코앞에 다가와 있다.

 ▲ 바로 앞에 보이는 능선이 응봉능선인 것 같다. 그 뒤쪽이 의상능선으로 통하는 길인듯.

 ▲ 바위를 타고 한참 올라오면 시야가 확 트인다.

여기를 지나서 좁은 길을 타고 한참 간다.

 ▲ 10:44 비봉능선 도착. 75분 정도 소요되었다.

 ▲ 사모바위로 워프

 ▲ 사모바위에서 갈 길을 보고 찍음. U자로 보이는 길이 의상능선이고 그 뒤로 백운대

 ▲ 군데군데 길이 좀 험하다.

 ▲ 청수동암문으로 향하는 깔딱고개. 뒤를 돌아보며.

 ▲ 저 앞에 하늘과 맞닿은 곳이 청수동암문이다. 조금만 가면 깔딱고개도 끝난다. 희망을 가지고 한 걸음씩

 ▲ 청수동암문에서 0.3km정도 더 가면 대남문 도착 (12:01)

 ▲ 굴러다니는 돌덩이를 주워다 식탁으로 삼았다.

김밥과 집에 있던 반찬 몇 가지인데 당시에 물이 떨어져서 갈증이 상당히 났었다. 갈증을 채워주기엔 뭔가 모자란 식단.

 ▲ 식사 장소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며.

▲ 백운대가 저 멀리 보인다. 백운대까지 갈 계획은 없었는데 우선 힘이 남는데까지 가 보기로 결정.

 ▲ 대동문 가는길의 조망포인트. 백운대가 코 앞에 보이고 저 뒤로 도봉산도 보인다.

 ▲ 여기서부터 쪼끔 힘들다.

 ▲ 저 봉우리를 볼 때마다 항상 궁금했다. 저기는 어딜까.

 ▲ 발 아래는 요런 길.

 ▲ 노적봉 갈림길에서 만경대 바위를 타고 오르는 중.

 ▲ 백운대가 코앞인거 같은데 왜이렇게 멀지?

 ▲ 몇 년전 기억상으로는, 계단길이 이렇게 길지 않았던 것 같다. 위문 직전에는 그냥 돌길을 따라 올랐었는데 죄다 계단이다. 편리하기보단 오히려 더 힘이 든다.

 ▲ 드디어 위문 도착(725m, 15:08)

 ▲ 위문에서 물이 다 떨어져 괜히 조바심이 났다. 백운대 오르기 전, 백운대피소로 내려가서 물을 구비했다. 대피소 그늘에 앉아 쉬면서 찍은 사진. 어떤 무속신앙의 상징 같은 것이 서 있다.

 ▲ 난간을 잡는 길에는 사람이 많아 번거롭다면 이 곳으로 올라가도 된다. 용감한 꼬맹이가 한 명 보인다.

 ▲ 백운대 오르는 길의 인수봉. 동행한 분이 찍은 사진인데 사진찍는 감각이 탁월한 듯.

 ▲ 또 워프해서 백운대 앞.

 ▲ 서울시내 풍경

(인증샷은 얼굴 과다노출로 생략)

 ▲ 도봉산이 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남은 간식마저 다 까먹고 한참 앉아있다 왔다.

빨리 내려가고싶은 마음 뿐.

▲ 18:00 도선사로 하산 완료.

5월 5일이 되니 작년 생각나서 올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