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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7_ 사패산, 도봉산

꽃사슴(116.40) 2013.05.10 20:10:04
조회 929 추천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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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 도봉산을 다녀왔습니다.
보통 사도북을 주로 하신다고들 하시는데... 전 아직 초보이고, 북한산은 저번달인가? 저저번달인가 다녀온 관계로~
또 늦잠을 잔 관계로, 그리고 코스 길이가 13킬로 정도인 관계로~
늦장을 부리다 버스에서 내린 시각이 1시 반정도 였네요.
해떨어지기 전에 하산할 수 있으리라 자신했는데... 그럴 수 없었습니다.
날도 좀 더웠고, 컨디션도 별로였고...
결정적으로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ㅠㅠ
특히 하산길이...


운행 시간 : 약 1시 30분 ~ 약 8시?
등산 코스 : 안골 -> 사패산 -> 포대능선 -> 자운봉 -> 신선대
-> 오봉능선 -> 오봉 -> 우이암 -> 우이동
운행 거리 : 약 13 ~ 15? 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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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입은 아스팔트도 깔려있고 좋았습니다. 성불사까지는 포장도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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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주로 능선길로 다니다 오랜만에 계곡길로 가려니... 꽤 힘들었습니다.
날도 꽤 덥고... 계단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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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바위 밑에 이리 해놨는데... 왜 저리 해놓은건지?
안전장치는 아닌 거 같고... 돌탑이나 우물에 동전던지기 정도랑 비슷한 행위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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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이 깔끔하게 깔려있는게 아니라 좀 불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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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판이 없어서 몰랐는데... 이게 갓바위 였던 듯 합니다.
시간 여유가 없는 거였는데...
이때까지만해도 시간 여유가 있다고 착각을 하고 있었던지라...
굳이 저길 기어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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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 정상?서 ~이제 껏 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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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야할 길들~ 포대능선, 자운봉, 오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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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전 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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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운봉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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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더웠는데... 계단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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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능선은 경치도 좋고~ 길도 예쁘고~ 무섭거나 어려운 구간이 없어~ 여기 쫌 좋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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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감시 초소에 근무하시는 분이 있던데... 저분은 매일 출퇴근하시는 겁니까? 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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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제한이라는 문구가 없길래 일단 들어가봤는데... 매우 험준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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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 입은 거처럼 보이는데... 상위 짚업후드를 허리에 묶어놔서 그런 겁니다. 전 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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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자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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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 능선이... 포대가 있어서 포대 능선이라 한다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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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제 사진은 죄다 구형 스마트폰(넥원)으로 찍은 것들이라... 좀 다 그런 편인데...
이 사진은 쫌 잘 나온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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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계곡입니다. 우회해야 되는 거였는데... 누가 우회 표지판을 자빠트려 놔서...
길에 접어든 뒤에야 우회해도 되는 길이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사진에 찍히신 분 연세가 쫌 있어 보였는데...
팔뚝이~ 장난 아니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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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어렵다기보단 무서운 편이었습니다.
난간 지지대를 이용하는 요령이 이제 좀 생겨서 올라가는데는 불편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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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신선대 오르막을 올라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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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하고 올라와 보니... 이리 우울하고 처참한 광경이...
죄다 고개 숙인 우울한 남자들뿐...
평일 낮시간대라 그런 듯 합니다.
한국 경제의 현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풍경인 것 같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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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에 표지판을 보고야 알았습니다. 자운봉은 등반 불가한 봉우리라는걸...
그래서 바로 옆 자운봉 봉우리만...
산행하며 찍고 있는 하프 시리즈로다가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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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사패산 도봉산 종주코스는 여기서 바로 우이동입구로 가는 건데...
전 오봉도 들렀다 가는 코스를 만들어 왔기에~ 오봉으로 향했습니다.
신선대에 5시 좀 안돼서... 올랐었는데...
해지기까지는 아직 두시간도 넘게 남았어~하는 오만이 저를 야간산행의 길로 이끌었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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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가는 길에 좀 방향 감각을 어지럽히는 구간이 있는데...
저 표지판을 의심치말고 가라는데로 가셔야 됩니다.
저는 괜히 직진하였다 되돌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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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을 지남 바로 오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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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저길 반나절만에 다 걸어온거야~ 하는 맘이~ 거리로는 별거 아닌 듯 해도
비주얼은 꽤 뿌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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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이 나란히~ 제가 서있던 곳이 일봉 어찌 저리... 일렬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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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날아가길래~ 한장 찍었는데... 핸폰으로 찍은거라... 200미리 렌즈만 하나 있었어도... ㅠㅠ
오봉에 도착한 시각이 6시 좀 넘어서 였습니다.
벌써 해가 많이 누웠고... 오봉은 출입제한자가 들어간 표지판도 서있고 해서 바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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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에서 우이동입구까지 4.6킬로였나? 암튼 이정표에 그리 적혀있었던 거 같습니다.
전 자신이 있었습니다. 남한산성 서문쪽 코스는 십분이면 하산 가능했었으니까요.
\'해지기까지 남은 시간 약 한 시간~ 한시간이면 하산코스는 7킬로도 가능하다\' 라고
혼자 착각하고 있었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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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이건 어디가 길이고 어디가... 뭔지 싶은 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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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봉행을 강행한 이유중에 하나가 이 오봉샘 때문이었습니다.
물을 1.5리터 밖에 안가져간 관계로~ 전 물이 다 떨어졌었거든요.
날이 더워서... 무지 목이 말랐는데...
오봉샘에 도착하자 마자 두바가지를 들이켰는데...
물을 마시고 물통 채우려 보니...
샘 안에... 올챙이?인듯 보이는 것들이 가득~ 아놔~
왠지 물맛이 비리다 했더니...ㅠㅠ
그래서 물통 채우는 건 과감히 생략하고 바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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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에서 우이동 가는 길이... ㅠㅠ
말이 하산길이지...
사람이 많이 안다니는 코스라 그런지... 길도 흐리고...
계속 오르락 내리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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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으로 다가 전 우이암이 그냥 스쳐가는 풍경이 될 거라 생각했는데...
우이암이 올라할... 곳이었다니...
그리 계단을... 하산길에 계단을 오르다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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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이미 거의 기울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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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은 계속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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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사에서 물 좀 마실까 했는데... 출입 시간이 아니라는 표지판이 길을 막고~ㅠㅠ
글고 원통사에서 내려오는데...
어떤 아저씨가 구두에 정장바지를 입고 산을 오르고 계셨습니다.
한손에는 쇼핑백이 들려있었는데...
이미 일곱시가 넘은 시각에 왜?
좀 이상한 상상이 됐지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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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어도 이리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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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폰 배터리가 다 되기전 마지막 사진입니다.
일곱시 삼십분쯤?

네... 야간 산행을 경험했습니다.
저녁 산행 정도?
손전등도 없고, 핸드폰 배터리도 다 된 상태에서...
초행길을~ㅋㅋㅋ
그래도 뛸 수 있는 구간에선 무섭게 뛴 관계로~
완전히 깜깜해지기 전에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포장도로로 나오기 바로 전에 무덤도 나란히 있고 정말 좋았습니다.

이번 등산을 통해... 많은 걸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도봉산을 끝으로 서울에 있는 유명한 산은 거의 다 다녀왔습니다.
거의 다 종주 코스 비스무리하게~

이젠 어디로 가야 하나요?
또 목표설정을 다시해야 되니... 고민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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