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에서 산악회를 따라 산청으로 달렸슴다.

지리 동부능선으로 태극종주의 시작점이며 곰이 떨어져 죽었다는 웅석봉으로.

좀 먼곳이라 11시 좀 넘어 들머리 밤머리재에 도착하여 스타트하는데...오호 뭐라고 님도 함께 하시는군요.

첨 4-500미터 정도 계단길을 오르는데 ...바로 계단이라 그리 만만한 코스는 아니지만 몸 푼다고 생각하고 속도 내지않고

찬찬히 올라서고 이후 순해진 등로를 따라 400미터 정도가면 856봉에 오르면서 주능선에 붙게 되는군요.

이후 왕재까지는 편안한 마루금을 마침 불어오는 션한 바람을 맞으며 큰 어려움 없이 가는데 중간중간

전망터에서 천왕봉과 지리산주능선을 보면서 가는 코스라 지겨운 줄 모르고 갈 수 있습니다.

왕재를 통과하면 해발을 50-100미터 정도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3개의 봉을 통과하는데.....

바람이 불어도 땀은 비오듯 흘러내려 땀 훔치고 숨 고르고.....

" 여름에 내가 뭐하지 !!! " 를 속으로 외치며 계속 고 합니다.

그렇게 헬기장을 통과하고 마지막 오르막 200미터 정도를 오르면 웅석봉 !

정상석 좌측은 직벽의 절벽으로 과연 곰이 떨어질만한 포인트이군요.

바로 아래 전망대에서 20분 정도 쉬면서 뭐라고님과 이야기와 에너지보충을 하고 퇴근길로.

급경사를 4-500미터 정도 내렸다가 편해진 마루금을 따라 조금 가면 십자봉 3거리. 좌회전하여 내리방향으로.

암릉코스를 지나면서 천왕봉과 주위를 구경하고 4Km 정도를 내려오면 임도를 만나 좌회전하여 조금만 가면

저수지와 지곡사가 나오면서 퇴근을 완료함다.

들머리 밤머리재, 웅석봉:좌, 천왕봉/중봉:우

856봉에 올라 산청을 보고

오호! 한달여 만에 보는 천왕봉

가야할 웅석봉

왕재

지리산 주능선

웅석봉 직전 헬기장에서 하늘을 보고....때깔 좋구만

웅석봉 1099미터, 귀여운 곰인데...떨어질 때....마이 아파 !!!

구름에 쌓인 천왕봉과 지나온 마루금

광각으로 주능선도 잡아 보고

산청 방향

지리 주능선 전체를 보면서...

경호강과 대전-통영 고속도로

남쪽 진주방향

그리 멀지 않은 황매산

밧줄 구간도 지나보고

참나리

십자봉 3거리

천왕봉을 돌아 보고

황매산도 보고

경호간 건너 둔철산도 보고

아쉬움에 천왕봉을 또 보고

암릉지대도 지나고

거의 퇴근 완료할 쯤 둔철산을 보고

퇴근직전 ,임도 끝지점, 좌회전

저수지

구름에 쌓인 웅석봉

지곡사, 작고 단아한 사찰인 듯

지곡사 강쥐

또 다른 강쥐, 웃고 있는데....너한테 줄게 없단다, 쏘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