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들 조만간 1박2일로 설악산을 다녀올까 하는데...

코스는 12선녀매표소 출발 -> 서북능선 -> 대청봉 -> 중청대피소 1박

중청대피소-> 미등령 -> 비선대 -> 소공원

코스로 할까해... 인터넷 후기 보니까... 이정도면 대략 35킬로? 정도 코스인데...

첫날 20킬로 정도 되는 코스가 12시간 정도 걸린다 하는데... 20킬로면 시간당 2킬로 잡고 10시간이면 되는 거리아냐?

내가 너무 설악산을 만만하게 보는 건감?


나는 31살이고, 등산 시작한지는 육개월 좀 넘긴했는데... 10킬로 넘는 서울 근교 산행은 여러번 해봤고,

20킬로 넘는 산행도 한번 해봤거든...

그러다 두달전에 발가락 좀 다쳐서 2달정도 산근처도 안가다가 며칠전에 북한산 13성문 돌았는데...

2달 쉬었더니... 체력이 완전 거지가 된 거 같긴한데... 무릎관절은 새거 된 느낌이야...

2달전만 해도 시간당 4킬로 정도로 20킬로 코스 돌았는데... 13성문은 시간당 2킬로 나오더라고... 대신 무릎은 하나도 안아팠어~ㅋㅋ


체력도 다시 거지된 상태서 이 날씨에 저 코스는 무리인건가? 

글고, 지금이 설악산 성수기 인거야? 비수기 인거야?

되도록 혼자서 조용히 산타고 싶은데... 지금가면 휴가시즌이라 사람들 바글바글거릴까?

아 글고... 중청 대피소 혼자서 가면 되게 심심하겠지? 거기 티비도 없고 그래? ㅠㅠ

아 그리고 저 코스 중에 위험한 구간이나 빡씬 구간있음 좀 알려줘~ ㅠㅠ

의상능선, 문수봉 보다 무서운 데 있음... 우회해버리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