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8. 15

코스 : 북한산성~의상봉~용출봉~용혈봉~부왕동암문~북한산성

인원 : 1 + 산행중 만난 사람들 4명

▲ 오늘 코스. 의상봉~부왕동암문~하산

▲ 8시가 조금 되기 전. 불광역에 내려서 세븐일레븐 오므라이스를 몇 개 집어 사먹고 환승할 버스 대기중 

▲ 7211을 타고 불광에 내린 후, 도로 중앙으로 가서 704를 타면 북한산성 입구에 내려준다.

바로 앞에 개를 키우고 있길래 하나 찍었다.

▲ 오랜만에 온 북한산

▲ 맨 앞에 뾰족 솟은 곳이 의상봉이다. 어떻게 보면 별로 안 험할 것 같기도 하면서도 경사가 심해보인다.

올라가는 길에, 김밥 2줄과 계란을 샀다. (5천원)

▲ 산성 초입길의 상큼한 풍경

길따라 가다보면, 백운대/의상봉 두 길로 갈라진다. 우측으로 가면 의상봉 길이다.

▲ <8:20> 의상봉 초입

1.2km인데 보통 한시간 정도 걸린다.

여기 바로 앞에, 아주머니 세 분과 아저씨 한 분이 "여기가 의상봉 길이야?" 하면서 잠시 서 있다가 올라가기 시작한다.

옳다구나 하고 "오늘은 이 사람들 따라가야겠다" 하면서 시작부터 기분좋게 오르기 시작했다.

일행 맨 끝에 서서 쫄래쫄래 따라갔다.

처음엔 물론 산책로이고, 길은 편하지만, 의상봉 길은 국립공원에서 지정한 "아주 어려움" 난이도 코스이다. 얕봐선 안 된다. 절대로.

▲ 산책길을 좀 가다보면 계단이 나오면서 경사가 급해지고, 드디어 바위길 시작

▲ 중간에 너무 힘든 경사길에선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 한 아주머니가 바위길을 힘겹게 오르고 계신다.

▲ 공개 포스팅이라 모자이크는 다 해드립니다~

저 위에 보이는 곳이 의상봉인데 까마득하다.

▲ 본격적인 바위길 시작.

여긴 참 올 때마다 돌아가고 싶게 만드는 길이다.

(앞에 여자분 혼자 오셨는데 너무 잘 올라가셔서 살짝 찍어봤습니다)

▲ 원래 뒤에 있던 아주머니+아저씨 파티에 끼여서 가기로 했는데, 혼자 가는 저 분을 보는 순간 "따라가봐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그 파티를 버리고 나홀로 따라가기 시작했지만

결과는 참패.

▲ 이미 보이지 않습니다.

▲ 이게 무슨 바위더라. 아무튼 의상봉길의 상징바위

▲ 아 맞다 토끼바위

▲ 아까 그 분 따라가다가 너무 오버페이스 해서 기절할 거 같습니다.

▲ 사진상으로 느껴질지 모르겠는데 꽤 험한 코스

▲ 핸드폰 밧데리가 다 되어서 중고로 산 똑딱이를 꺼냈음.

아주 선명하진 않지만, 그래도 올 초에 올렸던 폰 사진보다 훨씬 좋다.

▲ 폰은 이 정도 화질밖에 안 나옵니다

▲ 줌 해보았다.

▲ 저쪽 너머로 도봉산

▲ 중간에 백운대, 우측 앞에 노적봉인데 실제로 보면 참 장엄한 곳이다.

▲ 계속 찍었다

▲ 이제 의상봉에 거의 다 올라왔다.

▲ 햇살이 참 좋다.

바람도 시원해서 가을이 온 것 같았다.

▲ 사실상 의상봉 정상은 이곳. 팻말은 저쪽에 있다.

 <9:49> 무려 1시간 반 걸림

▲ 성문으로 내려가는 길

▲ 용출봉

▲ 용출봉 오르는길에, 의상봉

▲ 용출봉에 오르면 보이는 강아지 바위이다.

어딘지 보이시죠?

▲ 여기서도 북한산 사령부가 보인다.

▲ 비올 거 같은 하늘

▲ 아까 그 강아지바위인데 보이시나요?

▲ 똑딱이가 좋구만 확실히

▲ 움푹 들어간 곳이 위문입니다

▲ 노적봉

▲ 남는 건 사진뿐

같이가던 일행은 쓱 먼저 가고 난 힘들어서 여기서 김밥 까먹었다.

끝까지 능선을 탈 체력이 안 되어서 중간에 내려가기로 결정

하산과정은 생략.

하산하는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내려오길 잘 했다 싶을 정도로 많이 쏟아진다.

▲ 대서문인가 중성문인데, 문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비를 피하고 있었다.

▲ 비가 와서 길따라 물이 졸졸졸

▲ 드디어 아까 시작하던 지점까지 왔다.

▲ 자꾸 사람이 찍히네.

▲ 사람 없을 때 찍어야 함

▲ 하산 완료했다. <12:30>

총 4시간정도 산을 탄 거 같다.

▲산성 앞 횡단보도 대기하면서.

▲ 연신내까지 나오니 날씨가 갠다.

오후되니까 더워진다.

▲ 오랜만에 급작스런 산행으로 약간 구역감이 있었는데 무사히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