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 산행기는 안쓸게요..뭐 어느 산이던 검색하면 사진 첨부된 산행기 쭈악 나오니

다 각설하고 작년 겨울 광교산 억새밭 밴치....쉬느라 거기 돌탑있는 밴치에서 휴식..

그런데 갑자기 새 한마리가 내 등뒤 나무에 날아와 앉음...거리...한 1.5m 정도...크기는 참새보다 크고

비둘기보단 작음 갈색계열 새... 내가 밴치에 앉으니 뒤에 있는 나뭇가지로 날아 앉더라고..

그리고 나랑 눈이 마주쳤지....헐..카리스마 있는 눈...눈을 마주쳐도 안도망감...

그래서 마침 가지고 온 아몬드 하나를 손에쥐고 내밀었음... 한번 보더니 관심없다는 듯 다른 곳을 봄..

혹시 손으로 줘서 그러나 해서 그 새 앞에...정확하게 말하면 밴치 상단부...아는 사람 알지? 거기 던져줌

ㅠㅠ 무관심...그럼 왜 이넘은 도대체 왜 나한테 온겨...ㅠㅠ..... 그 때 참새만한 곤줄박이 하나 날아들어 

그 새 눈치를 보더니 후다닥 아몬드를 부리로 물고 날아감...

여전히 그 새는 계속 있음.... 그 때...거기 절터 약수터 쪽으로 아주머니 두명 올라오더라....

그걸 보더니 움찔움찔 하더라 그 새.... 두 아줌씨 거의 다 올라오니...그 새 푸드득 그 때서야 날라가더라..

나중에 검색해 봤는데...직박구리였던것 같더라....직박구리 거의 확실...

이런 산행기 잼없나요? ㅋ 암튼

나으 산행기 끝~~~

참고로 겨울철에 땅콩이나 아몬드 들고 가면 귀여운 곤줄박이 손바닥 에 앉는 감촉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주다가 안주면 막 무릎에도 않더군요 ㅋ 계속달라고

그리고 모든 곤줄박이들이 그런것은 아니더라 어느 산에서는 접근도 안하고 어느곳은 좀 경계하고

어떤 산에서는 넘 적극적으로 달라붙고 ㅋ 광교산 쪽 곤줄박이 포인트는 일단 시루봉 정상..

그리고 옆에 백운산...진짜 겨울에 백운산 정상에 있는 곤줄박이들은  넘 사람을 안무서워 하더군요 ㅋ

누가 청계산 곤줄박이 포인트좀 알려줘요~~ 거긴 광교산 만큼 자주 안가서 포인트 잘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