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인 울

산 울주군 간절곶에서 해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울산시는 2013년 계사년(癸巳年)을 보내고 2014년 갑오년(甲午年) 맞이하는 '송년 제야 및 해맞이 행사'를 마련한다고 16일 밝혔다.

(간절곶 근처에서 등산 가능 및 울산 영남알프스 및 주변 산들 신불산 및 가지산, 동대산, .....무룡산 산행 가능)

해맞이 행사는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인 2014년 1월 1일 오전 9시까지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일대에서 열린다.

행사는 '간절욱조조반도'(艮絶旭肇早半島,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를 주제로 열린다.

새해 간절곶 해 뜨는 시각은 오전 07시 31분 25초로 부산 해운대보다 17초, 포항 호미곶보다 1분, 강릉 정동진보다 7분 40초 각각 빠르다.

주요 행사로는 갑오년 말띠 해를 기념해 23일까지 말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설치된다.

또 전야제로 송년 콘서트와 함께 신년 휘호관, 신년 운세관 등이 설치 운영된다.

이밖에도 농·특산물 나누기, 떡국 나누기, 행운 추첨 한마당 등도 열린다.

축제 참가자들의 수송 편의를 위해 31일 오후 3시부터 1월 1일 오전 10시까지 울산대공원 동문, 울산온천, 한전연수원 주차장 등 3개 지역에서는 간절곶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31일 오후 10시에는 서울역을 출발, 1월 1일 오전 5시 남창역에 도착하는 관광특급열차도 운행할 예정이다.

해맞이에 앞서 송년 제야 행사도 열린다.

31일 오후 9시부터 새해 1월 1일 0시 20분까지 울산대공원 울산대종 앞에서 시민 등 1만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주요 행사는 열린 음악회, 아듀 2013 울산 영상쇼, 카운트 다운 행사, 영상 표출 및 불꽃놀이, 제야의 종 타종 등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간절곶 이미지를 살린 명품 해맞이 행사로 손색이 없도록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