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폼나는 문구에서 표절한거고~

산에 다니며 몸소체험하고 눈에 보이는거 중에 한가지 팁을 말해줄까해서 말이지.

다른게 아니고 간단하고 쉬우면서도 의외로 실행하기 쉽지 않은게 있는데

그건 바로 여유있게 걷기.

한 문장이지만 많은걸 내포한 말이면서도 해석하기에 따라 좋은 습관이될지 또는 좋지않은 습관이들지 모를 문장.

입문시기에 주로 하게 되는 주행은 빨라. 빨라서 오르다 퍼지던 먼거릴 걷다 퍼지던 어떤방식으로던지 퍼져. 눈 앞에 힘든구간이 나타나면 무의식적으로 빨라져. 빨리 지나가고 싶어서 그런건지 가쁜숨을 몰아쉬며 가는 상태야. 기초체력이 있으면 힘으로 밀어부치며가도 짧은구간은 무리없이 넘어거긴 하는데 구간이 좀 길거나, 처음가는 길이면 가다가 퍼져( 오르막이던 평지던 내리막이던 정지상태면 그자리서 일단 퍼진거야. 회복하고 얼마나 빨리 다시 가는가에 따라 입문, 중급. 고급인거 같더라고. 고급이라고 안 퍼지는거 아냐. 힘든 정도의 차이일뿐 다 힘들어)

내공있는 고수들 보면 빠른 걸음이 없어. 여유롭게 다녀 어찌보면 좀 느린?  오르막이던 내리막이던 항상 일정한 속도. 더불어 멈춤이 없어. 전혀 무리하지 않는 보법이라 물 마시기위해 서는것도 별로 안보이고 그냥 일정한 속도로 계속 가.

열정만 가지고 다닐땐 시계봐가면서 달리듯이 다니며 우쭐한적도 있는데 한때인거 같더라고. 자전거든 등산이든 80%이상의 힘을쓰며 가면 오버페이스인거 같아. 보통은 70%, 운동을 위해서라면 85%.

이제 시작하는 사람이면 여유있게 오르는걸 신경쓰는게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거야. 자주 다녀서 근력도 붙고 요령도 생기더라 이제 신나게 달려보자 하고 심장 터지도록 한계까지 몰아가는 고통을 즐기는 시간을 맞더라도 그게 오래 못가더라고. 

14년 첫 대설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