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등산화 문의글에 여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중등산화 권장하는데 중등산화 비추입니다. 중등산화란 스톰시리즈같은것

중등산화는 우선 무겁습니다. 산에 이제 다녀보겠다고 등산화 신어보면 평소에 신고 다니던 운동화보다 묵직한걸 느낄겁니다. 이 묵직함이 가벼울경 자 써서 경등산화. 무거울중자를 쓰게되는 중등산화는 묵직함이 아니라 그냥 무겁습니다.

그리고 발목이 깁니다. 경등산화의 경우 복사뼈만 살짝 덮거나하는 하는 높이로 올라오지만 중등산화의 발목은 그보다 몇 센차를 더 올라갑니다.

이 두가지 큰 이유때문에 이제 산타러 가겠다고 용품 둘러보는 분들에게 비추하는겁니다.

위 문제점 두가지는 반대로 해석하면 그게 또 장점이 됩니다.

무겁다. 무겁기에 내구성이 좋습니다. 장거리에 편합니다. 문제는 이 장거리라는게 20km이상을 가게되는 종주라는 형식인데 이 종주 일년에 한두번 하면 그 사람은 꾼소리 듣는 사람들입니다. 거의 모두 대부분은 종주없이 당일산행만 하게됩니다. 당일 산행인경우 대게 10km를 걷게되는데 궂이 무거운 중등산화를 신을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중등산화의 무게때문에 더 피곤하게 됩니다.

장거리에 편하다는 개인적으로 편차가 꽤 있는 부분이다라고 생각해서 장거리를 위해 중등산화는 필수다라고 추천하지 않습니다. 열일 제치고 백두대간을 타겠다는 정도의 꾼들이면 모를까 지리산이나 설악산 하나 종주하는 정도의 산행이면 과연 중등산화가 필수인가 하는 의문을 가집니다. 가장 큰 이유는 너덜길에서 중등산화의 힘이 제대로 발휘되는데 산을 가보게 되면 이미 안 닦인 길이 없습니다. 몇개산에 너덜구간이 있지만 거리가 짧기에 그 부분을 위해 전체 일정에서 그 무거운 중등산화를 꼭 고집해야 하는가하는 궁금점이 있습니다.

경등산화를 신고 종주하는 분들을 많이 봅니다. 전반적으로 그런분들의 장비나 용품은 단촐하고 보기에도 가벼워보입니다. 산을 타는거지 궂이 형식에 얽매여서 다닐 필요없습니다. 중장비를 짊어지고 도나 가볍게 도나 시작하는 지점같고 끝내는 지점 또한 같습니다.

단, 이제 구비하려는 사람들인경우 하는 말이지 지금도 다니고 있고 앞으로도 시간내서 산에 다닐 경우는 또 다를겁니다. 경등산화로 종주산행을 몇번했고 아무런 문제가 없더라도 중등산화 중등산화 하도 옆에서들 그러니 호기심에 구비해 볼수도 있는거고 또는 중등산화가 나에겐 더 편하더라라면 그런 사람은 몇켤레의 신발중에 중등산화를 신고 다니면 되는거지. 처음부터 중등산화로 가라는것은 되도 않는 개소리라는 겁니다.

사이클 타보고 싶어서 사이클 추천해주세요 했는데 내가 지금은 사이클에 올인해서 사이클만 한다고 내가 등급별로 거쳐온거 생각안하고 무조건 어차피 울테까진 가게되있으니 나중에 중복투자하지마시고 울테로 가세요하는것과 같습니다. 울테급이면 5~700 정도?

뭐 너 처럼 주말뿐아니라 매일타려고 하고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부나 상관없이 타는 스타일이면 본전 뽑으니 상관없겠지만 이제 시작하는 입문자에게 무조건 중등산화를 중복투자란 이유로 만류하는거 또한 그냥 좆병신이란 이유죠. 

매주 산에가기도 쉽지않죠. 그럼에도 무릎쓰고 매주 가더라도 매주 종주하는 정도로 산을 못 타죠. 거의 당일치기 산행일텐데 당일치기 산행에서 중등산화는 보기에도 안쓰럽지 않나요. 당일 산행은 또 길 닦인 산일텐데

시작은 가볍게 부담없이 하는겁니다. 산에 자주 다니는 사람들에게 히말라야 트레킹이니 하는거 티비로 볼때 시간되면 가봐야지하고 그냥 보게되지만 이제 해보려는 사람들에겐 히말라야란 이름하나로 경외대상이되고 히말라야 트레킹 = 에베레스트 등정인거죠.

중등산화 하나면 다 끝난다는 너님에게 한번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서요. 너는 지금 등산화 그거 하나세요? 그거 하나로 몇년째 사용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