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동안 산길을 걸으면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배우고 경험하게 됩니다.

이번 산행에서는 또 뭘 느끼고 왔을까요..

해뜨는 모습을 기다렸습니다.

더 좋은곳에 자리잡고 싶었지만 그러다가 일출을 놓치게 될까봐 그냥 적당한 자리에서 기다린 보람이 있더군요.

마음속 , 가장 소중한 무엇인가를 꺼내와 고백을 했습니다. 

언제나 바라보도 좋은 능선입니다.

나는 이런 사진들이 이런 장면이 가장 좋습니다.

능선 너머 능선이 아스라이 펼쳐진 모습들...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주거든요. 

새벽을 여는 사람만이 즐길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구요.

저 곳으로 한발 한발 가다보면 어느덧 저 장면은 사라져 버리고 남은건 내 발자욱 뿐입니다.

내 숱한 발자욱에 닿은 저 길에서 오늘은 또 뭘 배우고 왔을까요? 

 참으로 아름다운 산하입니다.

내 사랑하는 내 산천에서 나는 많은 위안을 얻어갑니다.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것들이지요.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무슨 나무인지 모르지만 새싹이 돋아날때가 나는 가장 좋습니다.

새 생명이 움트는것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