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의 대산 윗바람재봉에서 바라본 조망은 대단히 뛰어나더군요.

바다와 섬과 도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마루금에서 붉게 물든 진달래와 함께 사진에 담으면서

이 길을 걷고 있는 이 순간이 참 행복하다고 느꼈습니다.

우천으로 인해 마지막까지 걷지는 못했지만 새벽부터 저녁까지 바라본 장면만 하더라도 충분히 만족한

산행이었다고 생각하구요.

다만, 장령산의 야경이 일품이라는데 거기까지 못간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언제고 이 길을 다시 걸어보고 싶습니다. 그때는 끝까지 가봐야겠죠.

봉화산에서 출발 윗바람재봉 가기 전에 담은 장면입니다.

화려한 꽃들도 좋지만 이렇게 막 파릇하니 새싹이 돋아나고 꽃들이 피기 시작할때가 이쁘죠.

싱그런 봄의 기운이 몸으로 들어오는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것은 단지 봄의 기운이라기보다 새로운 희망의 시작이라고 보기 때문에 더 좋지 않겠나 싶습니다.

윗바람재봉에 도착했습니다.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고 한동안 넋을 잃고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미세먼지가 있는지 조망이 아주 좋지는 않습니다.

진달래와 벚꽃이 활짝 핀 곳에서의 산행이라 ...봄의 산행지로 너무 좋은곳입니다.

 쌀재로 하산하다 다시 돌아와 한장 더 담아봅니다.

뒤돌아서는데 자꾸만 미련이 남아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진달래 동산인지 참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