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산에가면 하루살이인지 뭔지 계속 따라다니면서 좌우 귀 윙윙거리기 + 좌우 눈깔공격을 아주 포지션별로 역할분담해서 귀찮게구는데

진짜 등산할때 앞을 쳐다볼수가 없다. 앞을 응시하는 순간 눈깔 공격이다.

앞으로 가면서 계속 새로운 적이 생기는건지 미친넘들이 계속 쫒아오는건지 한가지 실험을 해봤다.

앞에 알짱거리는넘들 손으로 낚아채서 조지니 한동안 따라붙는 넘들이 없더라. 같은넘들이 계속 쫒일오던거다.

그리고 곤충기피제로 레몬 유칼립투스 기반의 스프레이를 써봤는데 이게 모기한텐 효과있을지 모르겠지만 하루살이샛기들한테는 안먹히더라.
DEET 는 하루살이샛기들한테 먹힐지 잘 모르겠음

눈깔 공격은 고글 쓰면 어느정도 해결되는데 오르막 주행에 고글은 넘 더뭐서 못쓰겠더라.

사람 많은 산은 날벌레가 덜한데 조용한 산 가면 아주 미칠지경임.
지난번 고루포기산에서는 벌레가 어찌나 많던지 입으로 쏙쏙 들어가는게 땅바닥만ㅁ쳐다보고 손으로 입 가리고 통과했다.

다른 분들의 날벌레 공략밥을 알려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