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타니운스이쿄를 다녀온 그 다음날 이 섬의 최정상에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사실상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1년을 벼른 

작년에 갔던 죠몬스기 코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래 URL 를 참고하시어 더 많은 사진을 보시기 바랍니다

https://gall.dcinside.com/climbing/56156

위 지도로도 볼수 있듯이 미야노우라다케로 가는 길은 매우 다양하며 험한길 빡센길 쉬운길이 있습니다

차가 있다면 요도가와 등산로로 가서 손쉽게 미야노우라다케로 갈 수도 있지만 차는 없고 버스는 안가고 렌트카는 비싸고 택시는 말도안되게 더욱 비싸고

이 섬의 상징(주력관광상품) 죠몬스기縄文杉 도 볼겸 산장에서 1박 각오하고 지도의 아라카와 등산로 입구로 향합니다

마찬가지로 아라카와 입구 까지 가는 버스를 운행중이며 왕복으로도 티켓 구매 할수 있습니다 

아라카와 에서부터 죠몬스기와 타카츠카, 신타카츠카 산장을 거쳐 미야노우라다케 까지 다녀오면 왕복으로 30km 정도 되더군요

느릿느릿 천천히 갑니다

초반부터 맞닥뜨린 사슴(야쿠시카)

앞으로 사슴과 원숭이는 심심찮게 만납니다

끝없는 삼나무와 이끼의 세계

트레킹 코스의 한가운데.. 죠몬스기로 향하는 길

이 등산로를 오는 관광객의 대부분은 이 죠몬스기 라고 불리는 나무를 보고 하산합니다

여기까지 오는것도 꽤 힘듬,,ㅎㅎㅎㅎ,,,

죠몬스기 근처에 있는 타카츠카 산장(구) 

주위에 아무도 없어요.. 동물울음소리만 나요

무서워서 점심 도시락 까먹고 바로 신카타츠카 산장으로 향했습니다

구 타카츠카 산장에서 한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한 신 타카츠카 산장입니다

신 자가 붙어서 그런지 좀 덜 무섭습니다 

여기 해발이 1400~1500 쯤 된다던데

이때 시간이 오후1시 되기 직전, 땀을 말리면서 나머지 구간을 갈까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그때 반대편 요도가와에서 온 한 중년 남성이 비를 피해 산장에 들어왔습니다

방금 미야노우라다케에서 2시간 정도 걸려내려왔는데 비가 와서 자기도 어쩔줄을 모르겠고

길은 위험하지 않느냐 물어보니 그다지 위험하진 않은데 내려오는건 2시간이니 올라가는건 3시간 잡아라,

왕복 5시간은 잡아라 그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그때 딱 비는 그쳤는데.. 어쩔까 하다가 둘다 힘내서 가보자! 하고 각자의 길을 떠났습니다

길은 생각한것보다는 험했습니다..

오르락 내리락

반대편 봉우리와 능선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슬슬 힘든것도 잊고 펼쳐지는 풍경에만 신경이 쏟아지는데

갑자기 또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Aㅏ...

2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