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 검단산행을 같이한  형님과 방태산을 갔습니다.

월요일 볼일 다보고 오후 늦게 출발해서 밤늦게나 휴양림에 도착,

저녁 거하게 먹고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산행 시작~

이번에 휴양림들은 화요일이 휴일이라

예약을 안받는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텐트가 오래되니 후라이 안쪽 심실링 해놓은 것이

비듬처럼 부스러져 떨어집니다.

텐트 살 때가 됐네요.

다른 사진들이 궁금하시면 (뭐 볼건 없어요)

http://blog.daum.net/indiabird/8894517

적가리 계곡 참 좋습니다.

주변의 가리- 아침가리, 명지가리, 연가리, 계곡도 다 좋을 듯한데  아직 가보지는 못했네요.

처음 방태산 왔을때와 비슷한 일정이었지만

이번에는 하루 더 여유가 있었어요.

오르는 내내 원시림 같은 숲에 투구꽃과 금강초롱이 지천에 널려 있었고

가끔씩 다른 꽃들이 보였네요.

연보라와 흰색의 금강 초롱이 제일 많이 보였습니다.

낑낑대며 오르다보니 임도~

날이 안좋아 실망~

샘물에서 물떠왔는데

사람들이 많이 안다니고 관리가 안되서인지 풀이 무성했습니다.

저는 그간 지맥 다니며 적응이 많이 됐는데 같이간 형님은 여기저기 스크래치~

여전히 좋은 물맛~

노을 구경도 별구경도 실패하고

저녁먹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야간하산~

입구 근처의 민박집에서 잤는데 겉에서 보기보다 좋았습니다.

다음날  인제의 맛집이라는 남북면옥에서 점심먹고 귀가했네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