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갤 저~ 아래에 얼마전에 영축산-신불산 글 올라온거보고 나도 가고 싶어서 갔다왔다

새벽 6시 정각에 반야암에서 출발했다

갈림길 까지는 잘 갔지만 뭔가에 씌였는지 길을 잘못들어서 

길이라기보다는 너덜 구간이랑 이상한 암벽을 팔다리로 기어 올라간 기억밖에 안난다 내가 왜 그런 곳으로 갔을까..; 

뺨때기를 때리는 비바람은 덤이었다

이런건 처음이라 아직도... 아 너무 무섭다 다시는 안그래야지

입산할때부터 비바람이 불어댔다

사진은 이미 능선에 올라서 찍은거

사진 찍을 겨를은 커녕 먹을거 싸간거 꺼내먹을 겨를도 없었다 아 

그러고보니 국내에선 1000M 넘는 산은 처음이네 ㅎㅎ;;

영축산 정상~신불산 가는 동안 뭔 그리 비바람이 불어대는지 

어디 앉아 쉴 데도 없더라 

날씨좋을때 꼭 다시 올테다

간월재 도착해서 하산하면서 찍은 사진

고도 낮아지니 비바람 좀 덜하네 ㅎㅎ

인간이 뭐 그리 많은지

구름 걷히는 즁

내가 대체 어디로 샌건지 집에와서 조사해보니 

영축산 외송 능선이라고 하는군요

반야암에서 걍 직진했어야 했는데 

생각해보니 직진했어도 별 다른건 없었을거같다

이 짤은 오늘 오른 곳 검색해서 퍼온짤인데 이렇게 보니 볼만하네 ㅎ

오늘은 ㄹㅇ 주위에 아무것도 안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