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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녀온 소백산앱에서 작성

ㅇㅇ(211.36) 2017.10.19 22:30:33
조회 485 추천 11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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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에 단양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9시 30분경 새밭계곡 도착

도착하자마자 이정표가 있길래 바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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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맥이재로 올라가는길입니다

통나무다리라니 꽤 그럴싸해보입니다
쫄쫄쫄 흐르는 계곡소리를 들으며 느긋히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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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맥이재 도착

처음엔 만만해보이던놈이 막판에 말도안되는 경사를 보여주며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대강 1시간 50분쯤 걸린거같네요

가볍게 쉬었다가 바로 국망봉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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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망봉으로 가는길에 찍은 나무들

껍질이 벗겨져 허옇게 드러난게 몽환적인 느낌이라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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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염없이 걸어가던중 탁트인 능선으로 나왔습니다

솔직히 이전까지는 내가 왜 등산와서 개고생이지 했는데 이 경치를 보니 사람들이 이래서 등산을 하는구나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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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한 국망봉

사진찍으려 위에있는 바위에 올라가다 핸드폰 액정에 금이 살짝...ㅜㅜ

잠시 쉬었다가 바로 비로봉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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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찍은 사진
일기예보는 구름 20퍼였는데 구름100퍼의 날씨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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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꾸역꾸역 걸어올라가니 최고봉인 비로봉이 보입니다.

마침 보수공사중이라 주변경치를 찍을만한 환경이 아니더라고요. 어차피 날도 안좋아서 딱히...

마찬가지로 가볍게 쉬었다가 연화봉으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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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봉입니다

비로봉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체력은 죄다 고갈된 상태에다가 갑자기 비도 내리고 어마어마한 수의 계단을 만나버리니 참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더군요
20계단 오르고 1분쉬고를 반복하며 꾸역꾸역 연화봉에 도착

사진에 보이드싶이 구름이 가득차서 경치고 뭐고 보이지가 않습니다. 일기예보는 역시 믿을게 못되는군요.

이후는 희방사 방향으로 쭉 하산하는 루트라 별다른 휴식 없이 바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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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하산시에 찍은 사진은 하나도 없습니다

왜냐고요? 너무 힘들어서 폰을 꺼낼 기력도 없었기 때문이죠...
그래도 희방폭포가 예뻐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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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입구 도착!
저한테는 출구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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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약 한시간을 더 걸어내려와 희방사역에 도착했습니다
힘들고 배고프고 목마른데 카페는 전부 문을 닫았고 편의점은 보이지도 않더군요...
할수 없이 지친몸을 이끌고 역사에 들어가 쉬다가 기차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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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을 통해 본 등산 데이터입니다

휴식시간이 왜리 짧냐 하면 청량리행 마지막 열차가 6시 19분인데 국망봉에 도착했을때 페이스를 보니 열차를 놓칠것 같아 허겁지겁 왔습니다. 결과적으로는 40분 일찍 도착하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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