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동생이 등산가고 싶다그래서 서울 외곽쪽에 등산을 감

무슨 산이엇는지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나중에 올라가다 보니 암벽등반? 같은거 하는 사람 많앗음

아무튼 잘 올라가다가 계속 길 잇는곳으로 걷다 보는데 우리 뒤에 앞에 많던 사람 다 없고 돌덩이들만 잇는거야 길은 사라지고

엄청 험햇고 위험했음

근데 난 아무생각없이 막 올라갓음

그래서 올라가다 보니 암벽등반 하는거 같은 사람도 본거지

길을 거의 잃엇던거같아

그런데 어찌저찌 사람소리가 들리길래 그쪽으로 가보니 사람들이 모여서 잇더라고 

그때 내가 길을 잘못 들엇다 생각이 듬

그래서 내려갈땐 사람들이 내려가는길로 따라 내려감

한참 내려가다보니 내가 올라갈때 본 파출소가 보임 (산에 파출소 잇엇음)

근데 동생이랑 분명 올라갈때 파출소 보고 길 따라 올라갔는데 사람들 하나도 없엇지? 우리가 올라간길이 어디냐? 물어보니까

동생도 모르겠다함. 우리가 올라간 길 어디였는지 보이지도 않고 왜 사람들이 하나도 없엇는지 모름

그래서 그때 약간 소름 돋음. 뭐에 홀려서 걍 간건가 싶기도 하고 

아직도 꺼림칙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