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돈벌기 바빳지

그러다가 여유가 생겨 취미하나 가져볼까

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려보니

디씨가 제일 만만한거야

그래서 개나소나 지 살아온 방식 믿고

디시에 글 싸지르는 거야

키보드로 글자 몇 개 치면 되는거니

구태여 돈과 시간을들여 배울필요가 없는거야

사회적으로 누군가에게 지적당할 짬밥이 아니다보니

인터넷 매너따윈 개나 줘버려도 뻔뻔하게 행동 할수있는거야

무법자처럼 디씨에서 똥글 무단투기 하고 익명성에 기대서 내 맘대로 하다가

나랑 안맞는 애들이 통제하려고하니 화가 나는거야

지금껏 잘 해먹었는데 왜 니들이 태클을 거나!

내글은 내가 알아서 잘 챙기는데 니들이 왜!?

디씨도 모르는 것들이!

나는 디씨하는걸 태클거는것보다

그동안 누려왔던걸 통제받는다는게 더 거북스러운거야

내 맘대로 하던걸

하나씩 하나씩 태클당한다는게

내 입장에선 상당히 갑갑하거든....

접근하기 쉬운 디씨엔

온갖오물들이 쏟아지기 마련이야

그리고 솎아내고 닦아내도 말끔해 지지 않지

나같은 쓰레기들 때문에 속끓이지말고

대충 신경끄고 디씨하는수 밖에 없어

거슬리더라도 손톱세워봤자 너만 손해야

요약--발목보호대를 착용한 너는 안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