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올라갈때 장비빨 필요없다는 글을 썼더니 누군가가 발끈해서 장비빨 없으면 저체온증으로 죽는다는 글을 올렸다

그래서 또다시 설명 들어간다

장비빨 세우는 애들이 가장 잘 써먹는 단어가 바로 저체온증이야

나이롱으로 만든 전문 등산복을 입지 않고 평소 입던 면티나 츄리닝을 입고 다니면 땀에 젖어서 저체온증으로 죽는다는 논리지

물론 등산관련 지식이 전무한 동시에 지능도 떨어지는 애들은 그럴 수도 있지만 그럴 확율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우리나라 산에서 저체온증으로 죽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비빨만 믿고 일기예보나 입산통제 무시하고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다

얼마전에 덕유산에서 조난되어 사망했던 사람들도 입산금지 무시하고 등산하다가 사고를 당한 산악회였지

오래전에 소백산에서도 산악회 애들이 악천후에 올라가다가 죽었지

대부분 그런 케이스야

폭설이 내리거나 예상되는데도 산에 오르는 애들, 악천후로 입산금지가 내렸는데도 몰래 들어가는 애들, 객기에 옷벗고 다니다가 죽는 애들

최근에 비키니로 산에 오르다가 저체온증으로 죽은 대만 아줌마도 있더라

정상적인 상황에서 저체온증으로 죽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악천후 상태이거나 악천후가 예상되거나 입산금지 상태면 제발 산에 오르지 마라

장비빨 세우는 애들이 장비빨 믿고 그렇게 산에 가다가 저체온증으로 죽는거다

면티에 오리털잠바 입고 가도 정상적으로 산에 오르면 죽지 않는다

면티에 오리털잠바 입고가면 땀차서 저체온증으로 죽는다고 주장하는데 땀이 그정도 차는 상황이 되면 옷을 벗어야지

땀이 차도 무식하게 껴입고 다니면서 죽는 사람은 장비빨이 없어서 죽은게 아니라 무식해서 죽은거다

또하나...

체력이 안좋은 애들은 저체온증도 잘 오게 되어 있다

장비빨 세울 노력으로 체력을 키우는게 저체온증 막는데 더 중요하다는 말이다

글이 짧으니까 요약 안해줘도 되겠지?

궁금한건 질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