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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 역대급 행운들 정리.txt앱에서 작성

ㅇㅇ(125.178) 2024.04.09 07:36:30
조회 230 추천 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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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한테 식민지배 당함. 보다 정확히는 서양 제국주의 국가들에게 식민지배를 당하지 않음.

그래서 광복후에 서양 국가들과 외교관계를 맺고 민주주의를 도입하는데 아무런 거부감없이 받아들이게 됨.

대다수의 식민지출신 국가들이 서구국가들과 적대관계를 맺게되고 자국내에서 민주주의=매국노사상 취급을 당한걸 생각하면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볼만하다.



2. 미국의 공산주의에 대한 비이성적인 공포와 대처.

당시 미국은 소련이 모든 공산주의 국가들을 마치 꼭두각시 인형 부리듯 조종하는 중이며

아무리 보잘것없어 보이는 나라라도 적화 되는순간 마치 도미노가 무너지듯이 전세계 국가들이 차례차례 적화 될것이라고 굳게 믿음.

베트남전쟁의 패전 이후, 세상이 아무것도 바뀐게 없는것이 보여주듯, 또 당시 소련은 사실 공산주의 국가들을 통제하지 못했음을 증명하는 여러 기록들이 보여주듯

당시 미국의 공산주의에 대한 공포는 완전히 편집증적인 망상에 가까운것이었음.

하지만 이런 미국의 비이성적 외교는 한국에게는 어마어마한 기회였다.

만약 미국이 공산주의에 대해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했다면 미국은 한국에 지원도 안했을거고 6.25전쟁에도 참전 안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중국,러시아,북한을 접한 지정학적 조건, 베트남전 참전으로 인해 한국은 적화통일을 막아내고 어마어마한 재정,기술지원을 받게된다.

후에 소련이 망하고 뒤늦게 민주주의,자본주의로 전환한 국가들은 이득을 거의 보지 못했다.



3. 기술 유출에 유한 태도를 보이던 선진국들.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당시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기술 유출에 굉장히 유한 태도를 보임.

투자자금,기반시설,인재풀등 모든 요소가 우월했기 때문에 만약 기술이 유출된다 하더라도 기술격차가 좁혀질일은 없다고 나이브하게 생각했던거지

이렇게 방치에 가까운 환경속에서 한국은 굉장히 손쉽게 미국과 일본의 기술들을 흡수해옴.


4. 미국과 일본의 경쟁

흔히들 반도체하면 이병철,이건희 부자의 선구안만을 부각시켜서 전래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삼성의 반도체 사업의 성공은 객관적으로 봤을때 자력으로만 이루어졌다고 보긴 힘들다.

당시 미국이 일본을 본격적으로 조지지 않았다면 삼성은 적자만 어마어마하게보고 막대한 빚더미와 함께 반도체 사업을 철수했을것임.

미일 반도체 협정으로 일본의 반도체 기업들이 조져지고, 일본 기업들의 반격으로 미국 반도체 기업들 역시 조져지지 않았다면 삼성은 절대로 자력으로 반도체 사업을 성공시키지 못했을것이다.

이때 미국의 일본 조지기로 한국은 지금까지도 나라의 든든한 먹거리 산업인 메모리 반도체를 독과점하게된다.


5. 3저호황

말할 필요가 없지 ㅇㅇ 이때 한국은 매년 평균 10%씩 성장함.


6. 중국의 급격한 부상

당시 imf로 인해 성장세가 한풀 꺾인 한국은 중진국함정에 빠질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1인당 평균gdp 1만불대에서 한참을 머물면서 선진국의 벽을 넘지 못할것이라는거지

하지만 당시 중국이 급격히 부상하면서 바로 옆에서 중국에 미친듯이 수출을하며 사실상 등에 올라탄채로 함께 성장해 고성장세를 유지. 1만불 > 3만불을 15년컷 해버림.


7. 기술패권 시대의 시작(현재)

중국의 성장세 역시 미국의 개입으로 확 제동이 걸리면서 한국 역시 성장동력을 잃어버린채 저성장의 늪에 빠질것이란 식견이 지배적이 됨.

중국의 주력사업이 한국과도 상당히 겹치는만큼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이득이라는 의견도 많지만, 아무튼 지금 당장 성장동력이 꺾인것만은 확실한참이었다.

하지만 ai붐으로 인해 기술패권의 시대가 열리게됨.

ai에도 필수재인 hbm메모리의 산업에서 거의 8~9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삼전,하이닉스

tsmc에 크게 밀리긴 하지만 아무튼 파운드리 업계에서 업계 2위 자리를 유지중인 삼전

내년부터는 ai칩 산업에서도 삼성이 엔비디아와 경쟁할것이 예상되는만큼

ai산업이 앞으로도 이만한 성장세를 유지해준다면 한국 경제의 미래전망은 꽤 밝아보인다.

잘 체감되지 않을수도 있지만, 이런 위기 상황에서 기술패권의 시대가 열리면서 후발주자들 사다리 걷어차기가 시작됐다는것 자체가 한국에 말도 안되는 행운이다.

그사이에 저출산 문제가 완만하게 해결된다면 걱정은 없겠지만 아직까진 회복할 기미를 전혀 보여주지 못한다는게 안타까운점.

하지만 한국이 역사적으로 보여준 운빨들을 종합해봤을때

어떻게든 살길은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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