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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보고 사업하다가 망했다

만갤러(124.63) 2024.04.10 17:40:00
조회 46 추천 0 댓글 2

때는 22년도 쯤이었나, 유튜브에서 신사임당, 자청, 옌마드 등등 인기가 엄청 많을 당시였음.




나는 회사원이었는데, 유튜브를 보다보니 회사를 다니는 내가 병신같이 느껴지는거임.




'남자라면 사업해봐야되는거 아니야? 꿈을 크게 가져야되는거 아니야?'이런 생각이 계속 들더라.




나는 어릴적부터 공부를 곧잘 했고, 자만심도 좀 큰 편이었음.




그래서 뭐 역행자, 타이탄의 도구들, 그릿 등등 한 책 5권정도 사서 읽고 바로 사업을 시작함.




일단 펫산업이 전망이 좋을것같아서(뇌피셜) 며칠간의 고심 끝에 츄르를 만들기로 함.




그래서 현재 한국에서 팔리는 제품들 중 가장 잘 팔리는 제품들을 생산하는 공장에 대뜸 전화해서 미팅잡음.




그리고 며칠 뒤, 담당자에게 고양이들에게 가장 좋은 원료, 가장 좋아하는 원료를 상담받아 성분을 픽스하고,




내 전재산을 박아서 제품을 생산함. (여기서부터 잘못됨)




제품이 나와서 고양이들도 먹여보고 강아지들도 먹여봤는데 가리는 아이들 없고 엄청 잘 먹길래 성공할 줄 알았음.








하지만.... 제품을 생산하고 나니, 팔 곳이 없었다.




부랴부랴 마케팅 책을 읽고 공부를 해봐도 막상 실전에 적용하려니 쉽지가 않았음.




어찌저찌 적용하려해도 마케팅비가 엄청나게 비싸서 엄두가 안났음.




배달부업해서 번 돈으로 광고비 충당하고 해도 적자가 너무 심해서 결국 광고도 내리게 됨.




유튜버, 인스타 협업하려해도 금액이 맞지않아 힘들었음.




결정적으로, 제일 좋고 비싼 원료로 생산하느라 생산비가 비싸서(내가 호구당한듯) 마진이 너무 안남아 결국 판매중단하기로 결정함.




처음 시작할 때 내가 그린 그림은 이게 아니었는데... 너무 쉽고 빠르게 끝난 것 같다..




그래도 사업하면서 얻은건, 세상에 쉬운건 없고 난 병신이라는 것을 안 것. 이거면 만족한다.




다시 또 열심히 일하면 일어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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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좋은 제품을 그냥 버리기는 아쉬워서 마지막 땡처리하는 중이야


유통기한도 25년 9월까지라 1년도 넘게 남아서 전혀 이상없어!


고양이나 강아지 키우는 사람(강아지도 환장하고 먹음)들 혹시 츄르 필요하면 링크에서 확인부탁해 ㅎㅎ


https://smartstore.naver.com/better_flower/products/9439567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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