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빵 켈시 스토리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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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빵 켈시 스토리 재밌네.....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4.04.21 13:34:07

조회 64 추천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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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류가 아직 살아있을 시절의 과거, 박사와 프리스티스는 오리지늄을 이용해 새로운 생명을 만들면서도 최대한 구인류에 근접한 인공생명체 'AMa-10호'를 창조하는데 성공한다.[6] 그러나 세계는 점차 구인류에게 살아가기 힘들게 되었고 결국 구인류가 '솔라리스의 바다' 프로젝트가 성공할 미래만을 기약하며 석관에 동면하기를 선택하자 박사는 동면하기 전 마지막으로 AMa-10호에게 '켈시'라는 이름과 자신이 깨어날 때 까지 세계를 돌아다닐 수 있는 자유를 주었다. 즉 켈시는 박사와 프리스티스에 의해 창조된 피조물이었던 것.

본래는 '하인'으로서 구인류의 구원을 목표로 행동했어야 했으나, 1만년간 바뀌어가는 세계를 겪으며 점차 구인류보다는 신인류를 위하는 마음이 커져갔고, 결국 켈시는 박사가 자신에게 하사한 '자유'를 이용해 자신의 행동방침을 구인류의 구원이 아닌 신인류의 존속으로 바꾸어 행동하게 된다. 이는 1만년간의 경험도 경험이었으나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체스말이 아닌, 자신과 동등한 입장의 '인간'으로서 마주하게 된 테레시아에 대한 감정도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구인류 출신으로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켈시조차도 근본적인 한계에 부딪혀 테레시아의 소망인 '광석병의 근절'을 이룰 수 없었고, 개인적으론 내키지 않았음에도 테레시아의 소망을 이루고자 오리지늄의 창조자중 1명인 박사의 동면을 해제하기로 한다. 이후 오리지늄이 변질된것과 계획이 어긋난 것에 당황한 박사에게 지금의 테라의 상태를 설명해주었다.

이후 테레시아와 함께 박사에게 간곡히 부탁해 그를 바벨로 포섭하는데 성공하지만, 양 진영이 서로 빈집털이를 시전하려 할때 테레시스가 보낸 암살자들이 박사의 도움으로 로도스에 침입, 테레시아를 암살했고, 불안한 느낌에 급하게 돌아왔지만 이 시점에서 이미 테레시아는 죽고 박사는 그 앞에서 칼을 들고 쓰러진 뒤였다.[7]

자신의 은인이자 친구이며 왕인 테레시아를 죽인 박사에 대한 원망을 품었으나, 테레시아가 죽어가면서 아미야에게 남긴 잔존의식을 통해 전한 자신을 죽인 박사야말로 기억을 지움으로써 미래의 희망이 되었으니, 다시 석관에 돌려보낸 뒤 필요할 때 다시금 세상을 돌아보게 해달라는 유언을 듣고 박사에 대한 증오를 묻어두고 테레시아의 유언을 따라주었다.

켈시가 박사를 굉장히 복잡하게 애증하는 이유도 이번 스토리로 확실해졌는데, 박사는 켈시에게 이름과 자유를 준 부모와도 같은 창조자이자, 구인류 부활을 위해 신인류를 절멸시키는 것을 기획한 냉혹한 인간에 유일한 친구 테레시아를 죽인 철천지 원수이지만, 그 테레시아가 용서하고 자신에게 믿고 맡긴 유산이자 마지막 희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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