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니시오 이신 문체 특징.txt앱에서 작성

ㅇㅇ(110.70) 2024.04.27 09:07:34
조회 421 추천 0 댓글 3
														


[일반소설]

뒤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 나는 놀라서 뒤돌아 보았다

[니시오 이신]

콰과과과과과광!

나는 폭음을 들었다. 무슨 일이지?! 라는 생각이 든 것도 잠시, 눈치챘을 때 나는 이미 뒤를 돌아보고 있었다.

이 냄새.

깨닫지 못했다.

어째서?

단순히, 내가 정상을 소유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일까.

화약의 냄새는....

죽음의 냄새는 갇혀 있었다.

지금은 더 이상 밀폐되어 있지 않다.

폭파는... 해방시킨 것이다.

'.....'

공포와는 다르다.

경악과도 다르다.

긴장과도 다르다.

당황과도 다르다.

경직과도 다르다.

위축과도 다르다.

전율과도 다르다.

이 감정은... 결정적으로 위험하다.

나는 지금... 거기에 매료되고 있는 것이다.

폭발, 폭발, 폭발, 폭발, 폭발, 폭발....

폭음, 그리고 거기에 수반되는 재앙.

나는 그 모든 것에 매료되고 있었다.

'왜... 이렇게 된 거지?'

나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웃음거리, 코미디다.

애초에 헛소리꾼이 알 수 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멀쩡한 세계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날 거라고는.

이제 와서 갑작스러운 일에 놀랐다고는 하지 마.

지금까지 마음놓고 지내 왔다고는 하지 마.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잖아?

내일이라도, 내 주변에서 세상이 폭발할지도 모른다고.

그래도 관계없다고.

그렇게 생각했잖아?

생각한 대로 됐는데 뭘 놀라.

기뻐해, 예상대로 됐어.

'...시끄러워!'

나는 내 앞에 놓인 가도를 달렸다.

폭발이 벌어진 장소를 향해 똑바로 속도를 가속시켰다.

똑바로 달리고 있었을 텐데도 보이지 않는 것들에 자꾸만 부딪히며 몸이 상처입어 갔다.

꼴사나웠다.

'시끄러워, 시끄러워, 시끄러워, 시끄러워, 시끄러워, 시끄러워, 시끄러워, 닥쳐! 난 정상이야!'

이윽고 목적한 곳에 도달한다.

음미하듯이 내달렸다.

'나는 아무것도 예상하지 않아 나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아 나는 아무것도 느끼지 않아 나는 아무것도 떠올리지 않아 나는 초조해하지 않아 나는 후회 같은 건 없어 나는 나는.'

그리고, 나는 목격한다.

부서진 광경.

잘려나간 풍경.

기괴한 풍광.

이그러진 모습.

파괴당한 일상.

역겨운 현실.

추악하기 짝이 없다.

이것저것 터져 나가면서.

불꽃이 주위를 감싸면서.

무참하게, 무참하게, 무참하게.

어쩐지 신에 의해 산산조각난 것처럼.

신화에 나오는 괴물에게 유린당한 것처럼.

유린.

정복. 모독.

희생물, 잔해, 폐허.

능욕. 파괴, 파괴, 파괴.

살인. 살육. 폭발, 폭염, 폭음, 폭발, 폭염, 폭염.

폭 탄의 파편. 화약 냄새. 그 위력. 저 조그만 금속덩어리의 어디에서 이만큼의 힘이. 하나 가득. 공중에 퍼진 연기. 너울너울.그 안에 퍼져나가는 진한 정복의 낌새. 부서진 광경. 잘려나간 풍경. 기괴한 풍광. 이그러진 모습. 파괴당한 일상. 역겨운현실. 추악하기 짝이 없다. 이것저것 터져 나가면서. 불꽃이 주위를 감싸면서. 무참하게, 무참하게, 무참하게. 어쩐지 신에 의해산산조각난 것처럼. 신화에 나오는 괴물에게 유린당한 것처럼. 유린. 정복. 모독. 희생물, 잔해, 폐허. 능욕. 파괴, 파괴,파괴. 살인. 살육. 폭발, 폭염, 폭음, 폭발, 폭염, 폭염.

폭 탄의 파편. 화약 냄새. 그 위력. 저 조그만 금속덩어리의 어디에서 이만큼의 힘이. 하나 가득. 공중에 퍼진 연기. 너울너울.그 안에 퍼져나가는 진한 정복의 낌새. 부서진 광경. 잘려나간 풍경. 기괴한 풍광. 이그러진 모습. 파괴당한 일상. 역겨운현실. 추악하기 짝이 없다. 이것저것 터져 나가면서. 불꽃이 주위를 감싸면서. 무참하게, 무참하게, 무참하게. 어쩐지 신에 의해산산조각난 것처럼. 신화에 나오는 괴물에게 유린당한 것처럼. 유린. 정복. 모독. 희생물, 잔해, 폐허. 능욕. 파괴, 파괴,파괴. 살인. 살육. 폭발, 폭염, 폭음, 폭발, 폭염, 폭염.

폭 탄의 파편. 화약 냄새. 그 위력. 저 조그만 금속덩어리의 어디에서 이만큼의 힘이. 하나 가득. 공중에 퍼진 연기. 너울너울.그 안에 퍼져나가는 진한 정복의 낌새. 부서진 광경. 잘려나간 풍경. 기괴한 풍광. 이그러진 모습. 파괴당한 일상. 역겨운현실. 추악하기 짝이 없다. 이것저것 터져 나가면서. 불꽃이 주위를 감싸면서. 무참하게, 무참하게, 무참하게. 어쩐지 신에 의해산산조각난 것처럼. 신화에 나오는 괴물에게 유린당한 것처럼. 유린. 정복. 모독. 희생물, 잔해, 폐허. 능욕. 파괴, 파괴,파괴. 살인. 살육. 폭발, 폭염, 폭음, 폭발, 폭염, 폭염, 폭염, 폭염, 폭염, 폭염, 폭염, 폭염, 폭염, 폭염, 폭염,폭염, 폭염, 폭염, 폭염, 폭염, 폭염, 폭염, 폭염, 폭염, 폭염, 폭염, 폭염, 폭염, 폭염, 폭염, 폭염,폭염폭염폭염폭염폭염!


거기에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것이 어울린다는 듯이,

폭탄이 터져 있었다.

그것이 터진 과정은 평범한 것이었다.

평범하고, 조금 별났다.

특이할 것 없는 평범한 폭탄이었다.

공교롭게도 거기에 악취미나 악흥미를 채워 줄 정도의 이야기는 없었다. 그러나, 그랬기에 더욱 그것은 불행하고 비참하고 잔혹했다.


'....헛소리야.'

나는 중얼거리고, 마구 웃어제끼기 시작했다.

28b9d932da836ef236e687e74683776f71e83cf6c4f1a273ec27990e6f701b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잘못하면 바로 인정하고 사과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4/07 - -
1701805 만붕삐 사는곳 [1] xom(39.118) 24.05.15 53 0
1701804 타츠키 이새끼 편집자가 빡촌 데려갔노? ㅋㅋㅋㅋㅋ ㅇㅇ(211.244) 24.05.15 98 0
1701803 빠니보틀 곽튜브는 결혼할수 있을까 [3] ㄹㅇ(182.228) 24.05.15 150 1
1701802 와 진자 정상인이업내요 [4] rur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15 79 1
1701800 쉬는날이라 오랜만에 페르소나5 켰는데 4시간 삭제됐네 ㅋㅋㅋ 만갤러(182.218) 24.05.15 48 0
1701799 피부색과 평균연봉은 종속적임? 독립적임? [2] momok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15 66 0
1701798 새벽 만갤 입갤 라보멤마키세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15 62 0
1701797 아 오사카에서 한국어로 술주정소리 엄청들리네... ㅇㅇ(114.164) 24.05.15 46 0
1701794 갤질 좀 오래 할 수도 있지 [2] ㅇㅇ(172.226) 24.05.15 60 1
1701791 여캐좀 이쁜듯.. [5] 오죰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15 106 0
1701790 뭔 걸레 흑남이 한국에 온 걸로 남초커뮤에서 환장하노 ㅋㅋ  ㅇㅇ(119.207) 24.05.15 54 0
1701787 블리치 헌터 <~ 요샌 진짜로 안본애들 많은듯... [4] 이로하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15 80 0
1701784 달빠들 질문 좀 받아주셈 [4] ㅇㅇ(119.70) 24.05.15 79 0
1701782 만붕이 지듣노 좋을수록 꿀잠잠…mp3 [3] 비단털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15 61 0
1701780 와팬티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15 117 0
1701779 구글 로긘 나만 안대? xom(39.118) 24.05.15 42 0
1701777 대체 뭐냐구요 남을 음악의길로 끌어들여놓고 [2] ㅇㅇ(106.102) 24.05.15 62 0
1701775 고딩 동창 한놈 결혼하나보네 [15] 애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15 127 0
1701772 할머니 사랑꾼..jpg [3] ㅇㅇ(106.102) 24.05.15 137 0
1701771 한국 불교 <~ 개방적인 이유가 ㅇㅇ 조선시대 유교탈레반한테 ㅇㅇ(39.7) 24.05.15 87 1
1701770 뭔 걸레 흑남이 한국에 온 걸로 남초커뮤에서 환장하노 ㅋㅋ  ㅇㅇ(119.207) 24.05.15 30 0
1701769 박영자 ~~ 고자레요~~~ 고자레요~~~ 씹년이래요~~ 만갤러(110.14) 24.05.15 33 0
1701767 애비뒈진 나무위키가 언재 망할까 ㅇㅇ(119.207) 24.05.15 44 0
1701765 님들 저 밤샌김에 5시첫차타고 교토갈건데 아침뭐?? [1] ㅇㅇ(114.164) 24.05.15 48 0
1701764 이때 사스케는 ㄹㅇ 좆간지였음 연예인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15 106 1
1701763 뭔 걸레 흑남이 한국에 온 걸로 남초커뮤에서 환장하노 ㅋㅋ  [2] ㅇㅇ(119.207) 24.05.15 48 0
1701762 서서원직<<인간 맞음?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15 180 1
1701761 순간 세인트 영맨 제목이 기억이 안났어.. [3] 둥굴레에빠진후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15 39 0
1701759 뭔 걸레 흑남이 한국에 온 걸로 남초커뮤에서 환장하노 ㅋㅋ  ㅇㅇ(119.207) 24.05.15 43 0
1701758 시간은 좋을때나 슬플때나 한결같이가서 [1] ㅇㅇ(111.118) 24.05.15 41 0
1701757 방본만) 이세계 청춘돼지 어쩌구... 마요바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15 35 0
1701756 2002년생의 요즘 자혐....jpg [3] ㅇㅇ(119.207) 24.05.15 98 0
1701755 친하지도 않은데 잘지내냐고 연락오는거 개싫음 [2] ㅇㅇ(97.104) 24.05.15 50 0
1701753 동생네코 담배 왜핌 [2] ㅇㅇ(118.235) 24.05.15 51 0
1701752 새벽롤 왤케 병신들 밖에 없음? [4] ㅇㅇ(218.101) 24.05.15 62 0
1701750 오 마 꺅. [1] ㅇㅇ(211.36) 24.05.15 68 0
1701748 만부이 다리 ㅁㅌㅊ? [2] 만갤러(221.140) 24.05.15 78 1
1701745 너 무 너 무 힘들다 ㅇㅇ(111.118) 24.05.15 36 0
1701744 주5일 40시간이 미친이유 알려줌 ㅇㅇ(211.234) 24.05.15 52 0
1701741 만갤의 원피스 [3] xom(39.118) 24.05.15 157 0
1701739 이거 만원주는거 받음? 만갤러(223.39) 24.05.15 68 0
1701738 만화글 쓰라는 바이럴에 속지마라 ㅇㅇ [1] 이로하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15 55 0
1701736 나 넥슨 창문 10개는 달았네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15 73 0
1701735 게이 아닌데 여장해보고싶음 [4] ㅇㅇ(220.87) 24.05.15 86 0
1701733 야니네코 왜 안어울리게 시리어스 쳐그려 [3] 톳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15 66 0
1701731 "만화는 잘 보고 있니?" ㅇㅇ(211.36) 24.05.15 57 0
1701729 만화 얘기 안 하는 고닉 차단하면 만갤에 유동밖에 없음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15 85 0
1701728 만부이 살인을 의뢰합니다 ㅇㅇ(223.38) 24.05.15 36 0
1701725 갱생야좌 <- 이 고닉이 진짜 씹호감인게 [8] 갱생야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15 278 2
1701724 만삐 <~ 6월 3일에 31사단 신교대 입대하는데 개ㅈ됐냐???????? [3] ㅇㅇ(39.7) 24.05.15 151 1
뉴스 [TVis] 김용건, ‘75세’ 얻은 늦둥이 생각에 눈 질끈 “먹먹해져?” (전현무계획2) 디시트렌드 04.1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