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시모토 마사시가 원래 생각했던 나루토의 결말과 마다라에 정체에 대한 글이야
단순 재미로만 봐주길 바라며 반박시 네 말이 맞아
시작
1. 오비토, 토비, 그리고 마다라
1-1. 나루토 최고의 반전
나루토에는 몇개의 반전들이 있지만,
그 중 독자들에게 가장 임팩트있게 다가온 건 바로 토비였어
아카츠키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그 일원 중 한명이었던 사소리가 리타이어되고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등장한 것이 바로 토비지
이는 나루토 31권에 나와
이후 데이다라가 리타이어 되고, 토비는 데이다라의 C0의 폭발로 인해 휩쓸려 죽은 줄 알았지만, 살아있었어
그리고 페인 앞에 등장해 신입이었던 척 연기했을 뿐, 사실은 모든 흑막이자 아카츠키의 진짜 리더로 밝혀지게 되지
그러면서 자신을 "우치하 마다라" 라고 밝혀
이 때가 나루토 단행본 40권으로 무려 첫 등장 이후 9권이 지난 후에 밝혀진 1차반전이야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이 인물이 사실은 우치하 마다라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고
그것이 제일 직접적으로 등장한 것은 나루토 단행본 52권.
이후 나루토 단행본 59권에서 사실 진짜 우치하 마다라는 따로 존재하고 있었고 가면의 남자는 우치하 마다라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게 돼
마지막 단행본 63권.
자신을 우치하 마다라라고 칭했던 가면의 남자는 사실 진짜 마다라가 아니라 어린 시절 카카시를 위해서 죽은 친구 우치하 오비토라고 나와
이것이 2차 반전으로 작가가 처음부터 꾸준하게 쌓아올린 복선들이 모두 최종적으로 해소되면서 독자들에게 진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해줬어
1-2. 정체에 대한 복선
토비가 우치하 마다라가 아니라 사실은 우치하 오비토였다는 복선은 지금 시점에 와서 다시 정주행해본다면 몇 가지를 찾을 수 있어
지금부터 하나씩 알아볼게
1부 후반, 사스케가 이타치를 이길 수 있는 힘을 얻기 위해서 나뭇잎 마을을 버리고 오로치마루에게 향했고 나루토를 포함한 나뭇잎 마을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소대를 파견해
하지만 결국 사스케의 탈선을 저지하지 못하고 실패로 끝나게 되고 나뭇잎 마을로 귀환하게 되지
그리고 2부에서 스토리의 주가 될 아카츠키의 실루엣이 나타나면서 나루토 1부는 막을 내리고 2부인 질풍전으로 돌입하게 돼
하지만 작가는 그 사이에 하나의 이야기를 추가해서 독자들에게 보여줬는데
그것은 바로 카카시외전이야
이 카카시 외전에서는 "우치하 오비토" 라는 인물이 나와
우치하 오비토는 자신의 사륜안을 카카시에게 넘겨주고 생을 마감하게 되고 그 의지를 이어 받은 카카시는 사륜안의 카카시라고 훗날에 불리며 명성을 떨치게 된다는 이야기로 카카시 외전은 끝이나게 되지
이때가 단행본 27권이야
그리고 그 다음 이야기는 바로 나루토 2부 질풍전의 시작인 28권이지.
작가는 2부가 시작하기 전, 우치하 오비토라는 인물에 대해서 독자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켜주었고 이 우치하 오비토는 훗날 나루토에서 아주 중요한 인물이 돼
이것이 첫 번째 복선이라고 볼 수 있어.
두 번째 복선이라고 추측되는 장면은, 토비의 대사야
이타치가 사스케에게 죽고, 괴로워하는 사스케에게 나타난 토비의 독백이지
“그런 이타치조차 나의 모든 것을 알지 못했다. 안 그러면 죽었겠지”
이 당시 단행본 43권으로, 이 시점을 기준으로 사스케는 완벽하게 나뭇잎 마을에 증오심을 품게돼.
토비 대사의 “나의 모든것”이 ‘마다라’, ‘이자나기’ 등 여러가지로 해석되었지만 마다라에 초점을 맞추면 2가지 뜻으로 해석이 가능했어
1. 나는 우치하 마다라지만, 전성기에 비해서 힘을 잃었는데 그것을 이타치는 모르고 있었다. 만약 내가 전성기의 힘이 없다는 걸 알았다면, 이타치에게 죽었다.
2. 나는 우치하 마다라라고 했지만, 나는 사실 우치하 마다라가 아니었다.
토비의 정체가 우치하 오비토라고 밝혀진 시점에서 이 대사의 뜻은 2번의 뜻으로 해석이 가능해
이것도 나름대로의 복선이라고 할 수 있지
그리고 토비가 처음으로 가면을 벗은 오른쪽 얼굴에는 흉터가 있었는데,
이는 카카시 외전에서 돌에 짓뭉개져 형태를 잃은 우치하 오비토의 모습과 상당히 유사해.
이 또한 단행본 43권의 내용으로, 토비의 정체가 우치하 오비토였다는 것을 확실하게 캐치할 수 있는 복선이라고 볼 수 있어.
이처럼 작가가 꾸준하게 깔아온 복선과 스토리텔링 능력으로 인해서
토비가 사실은 우치하 마다라가 아니라 우치하 오비토였다는 사실에 대해서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어.
오히려 찬사받는 반전이 됐지.
그렇다면 이제 정말로 본격적으로 글을 풀어가도록 할게
토비는 사실 마다라가 맞았다는 글을 말이야.
1-3. 페인전 스토리 당시, 나루토는 끝을 향해 가고 있었다.
나루토 단행본 47권 머리말에서 작가는 이런 말을 남겼어
" 결말까지의 스토리 라인이 확실하게 가닥이 잡혔고, 전력으로 그려나가고 있다.
마지막까지 나루토를 즐겁게 지켜봐주시기를! "
47권이라고 한다면, 페인이 인주력인 구미를 습득하기 위해서 나뭇잎 마을을 공격한 상태였고어
그것을 막기 위해서 선술 수련을 마친 나루토가 등장해서 페인과 싸우면서 봉인돼있던 구미의 힘이 해방 직전까지 풀리게 되고
그것을 봉인식의 일부였던 나루토의 아빠 미나토가 나와 제지하는 내용이야
요약하자면, 페인전의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지.
하지만 모두가 아시다시피, 나루토는 72권에서 완결이 난 만화야
47권에서 마지막까지 나루토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하던 작가의 메시지가 허망하게, 나루토는 무려 25권이나 더 연재를 진행했어.
보통 작가가 머리말에서 친히 저렇게 스토리라인이 완성되고 전력으로 그려가고 있으며
마지막까지 지켜봐달라는 말을 한다는 것은 길어도 5권내에 완결이 난다는 이야기가 되겠지.
그러나 확실하게 가닥이 잡혔고, 결말까지 전력으로 달린다는 47권과는 다르게
53권에서 갑자기 아내에게 조언을 구하며 그 결과 이런 내용이 됐다고 말을 해.
말하자면 47권 이후 스토리를 변경하게 되고, 우리가 아는 나루토는 처음 결말로 달려가던 스토리와는 다른 내용인거지
이는 일본 점프 특유의 악폐습으로 인해서 작가는 나루토를 자신이 원할 때 끝나지 못하고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연재를 이어가게 된거라고 생각해
아마 나루토의 선풍적이고 파격적인 인기 덕분일거야
1-4. 드래곤볼의 서사구조와 하나의 연속된 플롯의 나루토
곧 끝나가려던 작품을 더 연재하기 위해서는 소년만화 특성상 적을 만들어야하고, 설정을 추가하고, 설정을 변경하는 일이 불가피하지
일본만화의 전설로 불리우는 "드래곤볼" 역시 작가의 의도와는 다르게 무리하게 연재를 이어나갔다는 것은 모두 알 것이라고 생각해.
드래곤볼의 최종 스토리는 피콜로 대마왕의 2세인 마주니어편이 마지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어
드래곤볼 이야기를 조금 더 이어가보자면, <마주니어 편>은 기존 드래곤볼과 비슷하게 드래곤볼의 핵심 무대인 천하제일 무술대회로 시작했어
선대 피콜로 대망왕이 죽고 조금의 시간이 지난 뒤 지구는 평화를 되찾았고, 자연스럽게 천하제일 무술대회 역시 전혀 이상할 것 없이 등장할 수 있었지
단, 여지껏 드래곤볼의 천하제일 무술 대회와 다른점이 있었는데, 그간 천하제일 무술대회는 소위 그들만의 리그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손오공과 그의 친구들만 활약했었어.
하지만 이번 천하제일 무술대회는 조금 달랐지.
손오공과 그의 친구들이기보다는 그 외의 다른 인물들이 더 주목을 받았어.
천친반과 타오파이파이의 대결은 차례대로 재미와 긴장을 고조시켰고,
마지막 화룡점정 피콜로의 씨앗인 2대 마주니어와 손오공의 대결은 여태까지 드래곤볼의 스케일을 훨씬 초과했어.
마지막에는 아예 무술대회장조차 사라졌고 거대해지는 피콜로, 쉴새 없이 난무하는 기동탄은 최고의 대결을 선보여줬지
그리고 마지막에 승자로 일어선 손오공의 모습은
또 한 번 이 세계를 구한 영웅이었고 그는 더 이상 꼬맹이가 아니었어
마주니어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손오공의 드래곤볼.
그것은 누가 보더라도 드래곤볼의 최종화에 손색이 없었어.
학선인의 등장으로 타오파이파이의 재등장이 복선조차 모두 해결됐고, 손오공뿐만 아니라 주인공 동료들까지도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는 것조차 챙겨주었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드래곤볼의 주제의식을 말하는 것도 잊지 않았지
" 하나의 드래곤볼이 모든 세상의 만남을 존재하게 했고, 그것이 세상을 지키게 되는 기적을 낳는 이야기"
드래곤볼 하나에 모두 결집되어 결속되고 결국 연대됐다는 것. 즉, 연대의식이 만들어내는 기적.
이것이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드래곤볼의 이야기였어.
이미 여기까지만 해도 드래곤볼은 잘 짜여진 하나의 이야기였고, 더 이상의 복선도, 보여줄 이야기도 없었어.
작가인 토리야마 아키라는 여기서 드래곤볼의 종지부를 찍으려고 했지만, 그럴 수 없었지.
왜냐하면 이 시점에서 드래곤볼은 단순히 하나의 이야기를 가진 만화가 아니라 일본 전체를 움직일 수 있는 거대한 사업이 되었기 때문이야
그래서 아키라는 드래곤볼의 연재를 이어가기 위해서 손오공은 사실 외계인이었다는 설정을 붙이면서 스케일이 우주로 뻗어나가게 돼
하지만 이것은 드래곤볼은 하나의 단편적 이야기 구조가 결합된 전체적인 서사구조여서 가능한 이야기였어
하지만 나루토는 어떨까?
나루토는 전형적인 소년만화로 모든 에피소드가 마지막 에피소드를 위해 달려나가는 구조로 연결돼있고, 모든것이 하나의 플롯안에 담겨져있어
그렇기 때문에, 드래곤볼처럼 새로운 에피소드와 새로운 보스를 만든다고 해결되는것이 아니야
왜냐하면 나루토는 기승전결의 구조가 명확하게 설정돼있고, 마지막 최종 보스 타도를 위해 달려나가야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배경과 캐릭터 그리고 설정을 자유롭게 바꾸지 못하지
그렇기 때문에 연재를 이어가기 위해서라면 하나의 에피소드를 새로 만들때에도 단순히 만들고 추가시키는 것이 끝이 아니라
설정을 변경해야만 가능하고,
이러한 설정변경은 기존의 에피소드들과 충돌을 일으켜서 결과적으로 스토리가 꼬이게 되는 현상이 일어나
나루토 초반부에 나왔지만, 설정이 변경된 여러 사례들은 전부 나루토 4차 닌자인계대전에 의해서 설정이 꼬이게 됐지.
2. 나루토 역시 하나의 잘 짜여진 이야기
2-1. 나루토의 주제 의식
나루토의 주제의식은 크게 2가지로 파악할 수 있어
1. 재능과 노력
2. 애정과 증오
작가는 나루토이야기에서 나루토와 사스케의 이야기를 통해서 재능과 노력, 애정과 증오를 동시에 보여줬어
초반부 나루토의 주인공인 나루토의 가장 큰 특징은
"포기하지 않는 근성" 이었어
이것이 주인공 나루토의 아이덴터티이자, 주인공 나루토의 닌자철학이었지
작가는 이것을 한 번이 아니라 두번, 세번 독자들에게 강조해주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어
이 나루토의 포기하지 않는 근성은
지라이야가 정의한 닌자 " 참고 견디는 자 "는 바로 이러한 의미와 일맥상통하지
반면에, 오로치마루는 재능을 강조했고 닌자란 " 말 그대로 인술을 다루는 자 " 라고 정의했어.
이것은 초반부부터 꾸준히 강조해 온
재능VS노력의 구도가
인술 VS 선술의 구도로 나타난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지
묘묙산에서도 선인은 인술이 아니라 선술임을 미리 말했고,
인술과 선술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을 했어.
즉, 작가가 의도한 것으로 재능 VS 노력은 결국 인술 VS 선술의 구도로 변모하였고, 페인전 선술을 익힌 나루토는 사스케와 싸울 준비가 모두 끝난 상태라고 할 수 있어
당시 사스케는 팔미를 포획하는 도중에, 만화경 사용이 익숙해지며 인술의 극에 달한 상태였고
나루토와 파워 밸런스가 점점 맞춰져가고 있었어
선술을 익힌 나루토였지만, 만화경의 동력에 익숙해진 사스케와의 싸움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였지
그리고 두번째 주제의식은 애정과 증오.
이것 역시 나루토와 사스케의 대립으로 잘 보여주었어
사스케는 초반부와 후반부에 비슷한 대사를 해
카카시에게
" 지금 당신한테 제일 소중한 사람을 죽여보죠 "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 내 삶의 방식을 부정하는 놈들이 있다면, 그 녀석의 소중한 사람을 하나씩 없애주겠어 "
카카시에게 저 말을 한 사스케는 이후, 종말의 계곡에서 나루토와 1:1승부를 하고 격전 끝에 나루토를 이기지만,
끝내 죽이지는 못하고 사라지고 그대로 나뭇잎 마을을 탈주하게 되지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에,
사스케는 이타치에 대한 모든 진실을 알았지만, 이타치의 의도와는 다르게 마음 속 증오의 불꽃은 더 거세졌고
초반부 카카시에게 했던 대사 그대로의 다짐을 간직하고 더 흑화한상태였어
1부에서 소중한 사람을 죽이겠다고 한 이후에 나루토와 싸운 것을 볼 때,
2부에서 똑같은 대사를 한 사스케는 나루토와의 또다시 1:1대결을 예정하고 있었다고 봐도 무방하지
즉, 이미 나루토와 사스케의 대결 플래그는 페인 전 이전부터 서서히 잡혀가고 있었어
2-2. 나루토와 사스케의 정신적 각성
나루토와 사스케는
예전과는 다르게 육체적으로 어엿한 상급닌자 이상의 반열에 오르기 시작했고, 카게급에 서서히 가까워지기 시작했어
나루토는 지라이야와의 수련을 통해서 나선환을 습득하고, 야마토와 카카시와의 수련을 통해서 나선수리검을 습득하고, 최종적으로 선술을 익히게 되지
반면에 사스케는 오로치마루에게 대부분의 인술을 배우고, 이타치와의 대결에서 사륜안의 진정한 힘에 다가가고, 새로운 만화경을 얻게 돼
하지만 이 둘이 육체적으로는 성장하고 있었지만, 아직 정신적으로 각성을 하지 못한 상태라고 볼 수 있는데
두 주인공 나루토와 사스케의 정신적 각성을 위해서 등장한 캐릭터가
바로 지라이야와 우치하 이타치야
나루토와 지라이야, 사스케와 이타치
이 둘의 관계는 매우 비슷하며, 서로 퇴장시기 조차 비슷하며 주인공 나루토와 사스케를 정신적으로 각성시키기 위해 등장해
나루토와 사스케는
각각 자신이 소중하게 여긴 지라이야와 이타치가 죽자마자 눈물을 하염없이 쏟아내지
육체적으로는 정점으로 성장했다고는 하나 기본적으로 어린애인 그들을 정신적으로 각성시키고 사명감을 불어넣어 준게 지라이야와 이타치라고 할 수 있어.
이들의 죽음은 나루토와 사스케를 정신적으로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더 강하게 각성시키고, 확고한 목표의식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게 돼
2-3. 주인공 나루토의 목표와 그것이 이루어진 순간들
나루토의 목표는 나뭇잎 마을의 호카케가 되는것이었는데, 그 이유는 모두에게 인정받는 닌자가 되기 위해서였어
즉, 호카게가 되려는 이유가 단순히 마을에서 가장 강한 닌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모두가 자신을 인정하고 인정받는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한 것이 호카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
그리고 또한 나루토의 아버지인 미나토는 나루토를 모두가 영웅으로 봐주기를 원했어
다시 말해서, 나루토의 목표는 모두에게 인정받는 훌륭한 영웅이었어
그리고 결국 나루토는 페인전 이후, 당당하게 자신을 멸시했던 나뭇잎 마을의 사람들에게 일원으로서 인정받고
4대 호카게 미나토가 그토록 원했던 것처럼 모두가 나루토를 영웅으로 추대했어
나루토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언급한 47권 이후 48권에서 나루토는 자신이 원했던 나뭇잎 마을의 영웅이 된 것이지
페인전 이후 나루토는 나가토와 지라이야의 의지를 이어 받고 진정한 영웅으로 발돋움하게 돼
그리고 그것이 아주 옛날의 예언처럼 닌자세계의 변혁을 가져오게 되는데
그 변혁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지라이야가 말한
"사람이 진정한 의미에서 서로를 이해하는 시대가 올것이다 "
이 대사야
이는 나루토의 가장 큰 핵심인 애정과 증오로 연결해볼 수 있어
마지막 나루토 72권 , 나루토와 사스케의 싸움 직전 육도선인인 했었던 증오가 애정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 모든 시작이라고 할 수 있지
페인을 통해서 자세하게 보여 준 여지껏 애정이 증오로 바뀌며, 증오의 되물림만으로 전쟁이 계속 되고 닌자세계가 아픔을 겪었다면,
이제는 나루토의 힘으로 증오가 애정으로 바뀌게 되면서
닌자세계에 커다란 변혁이 일어나는거야
그 변혁은 아마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닌자 대국이 되는거겠지
그리고 주인공 나루토는 아카츠키 전 당시, 계속해서 강해졌다는 언급이 계속됐고,
카카시 역시 세대교체의 순간이 왔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이미 지라이야를 뛰어넘는 닌자가 됐지
나루토와 카카시 대련 당시,
카카시는 나루토의 뒷모습을 보고 어떤 인물을 떠올리게 돼
그는 바로 자신의 스승이었던 4대 호카게 나미카제 미나토야
끝을 달려가고 있다고 하는 나루토 47권 역시 미나토의 뒷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이처럼 카카시는 미나토의 모습을 나루토를 통해서 보게 됐지
나루토 단행본 1권 초반부에서
나루토가 그토록 염원하고 존경하던 4대호카게의 모습과 자신이 드디어 닮게 된거야
결론적으로 나루토는,
페인 전이 끝났을 당시 나루토는 이미 모두에게 인정받는 영웅이 됐고,
자신이 그토록 동경했던 닌자인 지라이야를 뛰어넘었고,
자신이 그토록 존경하던 닌자인 4대호카게와 많이 닮게 됐고,
나뭇잎 마을의 모두에게 강하다고 인정받고 마을의 일원으로 인정받았어
여기까지만 보면 더 이상 주인공 나루토에게 이제 성장은 필요가 없어졌다고 볼 수 있지
이미 최종성장한 주인공 나루토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거야
2-4. 또 다른 주인공 사스케의 카리스마와 대결 플래그
나루토는 2부 시작지점 부터 꾸준하게 사스케와의 재대결플래그를 세워왔어
나루토와 사스케의 대결은 노력과 재능의 대결이자, 애정과 증오의 대결이야
나루토라는 만화 자체를 관통하는 스토리이기 때문에 필수적이지
나루토가 72권으로 마다라 이후에 카구야를 이기고도 끝나지 않고, 나루토와 사스케의 마지막 대결을 첨가한것으로 봐서 나루토의 마지막 상대는 분명히 사스케였어
왜냐하면 이것이 나루토의 모든 주제의식을 하나로 관통시키는 상징적인 이유이기 때문이야
사스케는 나뭇잎 마을을 탈주하고
오로치마루 아래서 착실히 인술을 배워서 카게급 닌자들에게도 지지 않는 강자로 거듭나게 돼
오로치마루 전 이후, 명백한 카게급 이상의 닌자인 데이다라를 단신으로 제압한것을 볼 때,
못해도 준카게급의 닌자라는 걸 알 수 있어
사스케는 오로치마루를 제압하고 가지고 있던 정보력을 바탕으로 동료들을 찾기 시작해
첫 번째 동료는 스이게츠
안개마을 출신의 닌자로 귀신 자부자의 재래로 불렸던 소년이야.
사스케는 먼저 스이게츠를 포섭하고,
자부자의 검 수절포정을 넘겨주어 스이게츠를 강화해 전력을 업그레이드했어
두 번째는 카린.
나뭇잎 마을의 우즈마키 일족으로, 특수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사스케가 포섭을 했고
단순히 전면전이나 공격성을 위주로 선발했던 소대가 다소 트리키한 플레이와 감지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전략적인 소대로 발전하게 되지
마지막이 쥬고.
오로치마루가 자신의 병사를 강화하는데 중점적으로 사용했던 주인의 오리지널이자 포악성과 강한 힘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던 소년이었어
사스케는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증오를 바탕으로 둔 살의를 통해서 스이게츠와 쥬고 그리고 카린을 자신의 동료로 만드는 데 성공하지
그리고 오로치를 쓰러뜨리고 자유를 준 또하나의 영웅으로 포장받으며 이 세상에 안정과 평화를 가져올 남자라고 선동하기 시작해
나루토가 애정과 이해력으로 나뭇잎 마을의 닌자들과 친해지면서 친구가 됐다면, 사스케는 그 반대로 증오의 힘으로 자신만의 세력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지
서로 정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동료를 모으기 시작하는 나루토와 사스케.
어디서 많이 본 모습이지?
옆 동네의 만화 원피스에서
루피와 검은수염의 구도와 상당히 비슷해
서로 다른 성격과 다른 동료관을 가지고 자신만의 철학으로 동료를 모아가는 방식인 루피와 검은수염.
나루토와 사스케의 모습도 이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어
에이스와 싸울 당시
아직은 바제스와 오거 실력으로는 에이스를 감당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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