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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직전생 2기 2쿨 5화 감상앱에서 작성

비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6 00: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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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른이 방에 틀어박혔다는 소식에 루데우스는 자신의 불우한 학창시절을 돌아보며 자신과 같은 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일념 하에 1학년 교실에 들이 닥쳐 여동생의 문제를 해결하려한다.

하지만 실상은 노른의 좌절은 자신에게 기인했기에 풀이 죽는다. 동료들과 해결책을 찾지만 자신을 노른에게 대입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결과는 막막하기만 하다. 과거의 자신은 누구의 도움도 거절한 채 실패한 채 문제가 종결되었기 때문이다. 답을 찾기란 요원하다.

루데우스가 문을 여는데 갑자기 남자 목소리가 들려서 깜짝 놀랐는데, 과거의 자신의 모습이 교차되는 연출 이였다. 결국 자신와 비슷한 처지의 노른에게 손을 뻗는
건 과거의 자화상과 마주보는 시간이며 미해결된 자신의 문제를 풀어내야하는 게 되는 것이다.

루데우스는 자신을 도와주려 한 형을 떠올리며 이름을 부른다. 노른을 도와주려는 지금에 와서야 비로소 형의 입장에 서버렸기 때문인가.

B파트는 노른의 시점에서 진행된다. 노른은 첫만남 때문에 루데우스가 무섭고 불편했고 오랜만에 만났을 때도 행복해보이는 루데우스에 반감을 품게 되었다.  그래서 떨어지는 길을 택했으나, 학교 내에선 어디를 가도 루데우스에게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자신과 루데우스를 비교하고 항상 자신이 아닌 루데우스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어 열등감과 반감의 골은 깊어지기만 할 따름이였다. 결국 대화의 주제에서 나온 문제이다. 대부분은 루데우스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문제였다. 노른은 자신이 오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물음을 싹틔운다.

그리고 자신이 믿는 사람들인 파올로랑 루이젤드의 루데우스에 대한 말을 떠올리며 이윽고 루데우스의 얼굴을 보게된다. 아버지인 파올로의 모습이 겹쳐보이는 루데우스를 보고 처음으로 진심을 나누는 대화를 하게 된다. 루데우스도 한꺼풀 벗고 본심을 말한다. 자신의 심정을 생각해내 자신이었다면 무슨 말을 원했을까.. 그저 짧게 말했지만 노른에게는 그것이 와닿은 것인가, 품에 안겨 울어버린다.

이 때 오프닝 브금이 깔리는데 감정이 고조되고 터지는 순간에 잘 어울렸다. 

그 뒤로는 둘 사이 대화가 없었지만 다음 날 노른은 학교에 나오고 루데우스와의 관계도 원만해졌다. 루데우스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노른이 스스로 이겨낸것이며 과거의 루데우스는 할 수 없었던 자존심을 내려놓고 도움을 받아들이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변화를 이룬 것이라고. 루데우스는 무엇을 한 것일까 아니면 아닐까. 솔직히 잘모르겠다. 노른이라는 캐릭터가 그저 도움을 받는 수동적인 피구원자가 아닌 스스로 자신을 구했다는 것이라는 것이라면 아마 후자에 가까울 것이다. 주인공이 모든걸 해결하는게 아니라 조연의 캐릭터도 부각한다는 점에서 좋은 느낌을 받은 포인트이다. 전생의 루세우스와 노른의 차이는 그저 주변 인물을 마주 보았느냐는 사소함이며. 이는 다시 전생 루데우스와 현생 루데우스의 차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노른과 현재의 루데우스는 비슷하다. 남매이니 당연하다고 할 수 있지만, 비슷한 이들이 모였기에 결국 문제가 해결될 수 있었다. 전생의 루데우스는 자신의 과오만큼이나 비슷한 이를 찾을 수 없었던 환경의 어려움도 따랐으며, 전생했으니 최선을 다한다는 캐치프라이즈는 다시 태어나면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도피가 아닌  개인이 한없이 초라해지며 무력해지는 어떤 임계점을 의미함에 가까울 것이다.

루데우스도 말한다. 결국 형의 기분은 이제 알 도리도 없고 과거의 문제는 그대로 암흑에 묻혀있다. 루데우스 자신은 결국 노른과 겹쳐 본 과거의 자신을 구했다고 할 수 있을까? 아니라고 본다. 그저 저번화에서 이어지는 세상에 대한 격언인, 인생은 실패의 연속이고 괴로울 때도 많다가 떠오른다. 루데우스는 여전히 실패를 겪고 앞으로도 계속하며 인생의 쓴맛을 보지만 그럼에도 노른이 자신을 보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한것처럼, 자신도 곁에 있는 가족, 친구들을 보고 스스로 이겨낼 힘을 얻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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