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쫒겨날뻔했던 고무백 만붕이... 한탄...

집 쫒겨날뻔했던 고무백 만붕이... 한탄...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4.05.10 01:17:28

조회 73 추천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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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알바하면서 자격증 공부하며 외삼촌댁에 빌붙어 사는 만붕이임

난 21살이고 삼촌은 40

군생활시절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본가 환경도 안좋고 그쪽에 일자리도 없어서 같이 동거중인데 취준하다가 마트 알바나 드감

그래서 많이 걸어다니기 때문에 세탁소에 신발짝들을 맡겨놨었는데 하루 이틀만에 다되는줄 알고 출근해야되는데

신발이 없으니 쩔수없이 삼촌신발을 신고감

근데 신발들이 희귀품에 좀 비싼물건이라 허락을 물었음

겉으로 보면 그냥 등산화? 운동화임...

이라 삼촌이 조심히 깨끗하고 사용하라고 당부를 해줬단 말이야

근데 일하다보니 많이 더렵혀진거같음 ㅇㅇ....

물론 운동화 신고간거임

근데 그걸보더니 내가 출근하기전에 불러서

야 이거 뭐냐고 내가 말했는데 이따구로 더렵혔냐면서 장난하냐 노발대발 화내심...

그러면서 일부러 이지경으로 만들었냐고

물론 일부러 그러지 않지 미치지 않는이상 뭐하러 신발을 일부러 더럽힘...

그래서 아니라고 했는데도 내가 신발을 한 두번 신냐며 일부러 한거 아닌이상 그럴수 없다고 분명히 일부러 더럽힌거라고

이래서 검은머리짐승새끼는 거두는게 아니라면서 날 구박함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면서 나한테 왜이러냐고 꾸짖으니간

출근할때 울면서 출근함...

알바마치고 예비군 갓다와서 집에 오니간 날 보더니 와서

앉으라며 다시 화내면서 다시 생각해봐도 니가 고의적으로 한거다. 내가 말을 해줬고 비싼걸 알고 있었고

일하면 더러워 진다는걸 판단되었을텐데 이런 상태를 만들어 놨다고...

사실 내가 잘못한게 맞으니간 변명하듯이

죄송합니다. 생각이 짧았습니다. 습관적으로 그랬습니다.

계속 앵무새 마냥 말하는데 반박은 못하고 명분도 없어서

고의로 한거 맞네 하면서 다시 생각해봐도 어이없다고

기껏 헌신해줬건만 등에 칼을 꼽는다며 내가 호구로 보이냐

이번일로 예전과 같은 사이가 될수 없다고

내가 사온 물건도 먹지말고 집에선 살게 하되

자급자족하면서 살아라 존나 실망했다.

그렇게 말하고 들어가버림...

더 이상 대화도 없고

예전엔 딸배 시켰으면 나눠주고 남은거 주기라도 했는데

그런것도 없다노...

내 돈으로 파스타 라면 사먹는중...

평소에 빌붙어 사니간 눈치 보면서 살았었는데

이런 소리들으니 그냥 좆됐다 라는 생각밖에 안든다

내가 잘못한건 맞는데

그 말들이 비수처럼 꽃힌다

어디 공장 기숙사나 들어갈란다

좆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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