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성벽이 비틀린게 무엇때문이었을까

내 성벽이 비틀린게 무엇때문이었을까앱에서 작성

라그네파

2024.05.17 15:30:32

조회 65 추천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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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처음 이성에 성적인 끌림을 느낀건

미녀 스포츠 선수, 레이싱걸, 여배우

그런 평범한게 대상이었고

스토리없이 바로 야스달리는 그런 흔한 것에도 꼴렸는데

지금은 전통적인 성윤리 관점에서

문제없는 건전하고 합의된 행위는 못꼴림....

노꼴이 아니라 못꼴임 머리로는 순애로 꼴리고 싶음

일단 일반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히로인 외모랑 플레이 방식같은건 그닥 중요하게 안 여김

건전한게 안 꼴린다고

SM플레이, 욕설이 난무하거나 n섬같이

좀 불건전한 방식? 파격적이고 자극적인 방식?

(건전한 야스라니까 좀 어색한데 '거유가 좋아요'같이

부끄럽지만 남한테 말할수 있는 취향 수준은 건전,

'여자팬티를 머리에 쓰고 전립선 자극하는게 좋아요'같이

아무리 친해도 말하기 힘든건 불건전, 뭐 이런 느낌)

을 선호하진 않는단거ㅇㅇ

오히려 특이플레이는 비선호하는 편임

대신에

서사와 남주 여주 관계를 진짜 엄청 중요시함

그리고 히로인의 반응, 히로인 심리정도

그래서 저부분만 잘 짜여져 있으면 되니까

급식때부터 소설로도 충분히 쳤는데

소설이 왜 꼴리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묻는 사람도 있더라

그거 씹틀딱들이나 보는거 아니냐고 ㅇㅇ

(나도 이젠 딸피라 추해질까봐 설명은 안했음)

암튼 관계가 남들에게 떳떳하지 못하거나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요소가 있는 관계가 좋음

그래서 대부분의 순애물에 나오는 관계들

금슬좋은 부부나 처녀총각의 달달한 이야기

소꿉친구, 캠퍼스 내 순애 등등은 너무 건전해서

만화로서는 재밌게 볼 수 있지만 그이상은 힘들어

근데 내가 처음 본 망가는 아마 순애였던거 같고

충분히 잘 썼거든

어느 시점에서 비틀려서 부도덕적 관계성애자가 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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