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해파리 8화 감상 - 만화 갤러리

밤해파리 8화 감상앱에서 작성

비애

2024.05.26 01:34:44

조회 93 추천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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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노를 특정하는 오타쿠의 등장으로 이번 에피의 위기를 깔아둔다.

카노는 라이브를 기획한다. 제대로 팬을 모아 자신들의 노래 즉, 정체성과 아티스트를 성립케하는 팬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팬들에게 받는 빛, 마음을 수족관의 풍경에 환유해준다. 팬과 함께가 되는 순간. 팬에게 무엇을 받는 순간. 그것은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 확립이다.

Jerry의 첫 현실에서의 등장을 의미한다는 카노. 이렇게 팬들에 대해 기대를 쌓아가는데.. 계속되는 기대는 위기의 전조다. 위기없이 쭉 오르는 롤로코스터는 이제 하강이 예정되어있다.

카노의 전 아이돌 경력이 밝혀진다.. 아까 육수의 짓인가.. 은퇴 아이돌이 은근슬쩍 복귀했다는 것으로 여론은 불타고 카노가 비판대에 오른건가. 이는 라이브 중지로 이어진다.. 솔직히 뭐가 이리 비판을 받는 거지?

카노는 좌절하고 죄책감으로 인해 가장 먼저 힘을 잃지만, 요루를 시작으오 멤버들은 책임을 나누고 진정한 운명 공동체임을 보여준다. 전의 그룹에서는 고립됐던 카노지만 이제는 자신을 끌어올려주는 동료가 있다.

무관객의 라이브의 의미를 찾지 못했던지 풀이 죽어 있는 카노지만키키위가 해파리 팬아트를 모아 프로젝터로 쏜다. 장소에 구애되지 않는 마음을 보고 키위도 눈을 번뜩인다.

이러한 일련의 전개는 이어지는 라이브의 동화에서 가라앉는 제리를 해파리들이 끌어올리는 알레고리로 다시 나타나는데, 해파리와 함께 떠오르는 제리의 상징이 밝혀지듯 현실의 제리도 손을 맞잡으며 노래를 끝낸다.

그리고 해파리들이 모여 거대한 해파리가 된다. 시청자수와 좋아요 그리고 팔로워가 계속 올라가는 것을 좋게 연출했다고 생각한다.

밤해파리가 참 연출을 직관적이게 잘 표현한다는 느낌이 든다. 연출이 바로바로 심상에서 이어져 의도가 확 와닿는다.

Ps.작중 시간은 벌써 1년이 흘렀고 이번화에서 2개월이 지났다.. 시간의 흐름이 매우 빠른데.. 이거 마지막화 쯔음에는 n년 후 전개 나오며 어른의 모습을 보여줄 삘인거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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