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면서 가장 힘들고 많이 울었던 순간이

내가 살면서 가장 힘들고 많이 울었던 순간이앱에서 작성

ㅇㅇ(117.111) 2024.05.28 09:31:21

조회 91 추천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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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군대 훈련소였음

입소식 하는날 아침에 일어나서 짧게깎인 도토리머리

손으로 한번 훑고 떨리는 마음으로 논산으로 가고

난생 처음 배우는 제식에 당황스러워서 많이울고

비오는날 판초우의 쓰고 훈련하고

특히 부모님한테 전화할때마다 눈물이 엄청 나더라

조금만 버티면 수료식이다 버티다 보니까

어느새 각개전투랑 행군 끝나고 물집잡힌 발 만지면서

생활관 동기들끼리 다 끝났다면서 웃고 떠들던게 기억남

몇주만에 만나는 부모님 얼굴이 얼마나 보고싶었던지

수료식날 좌석에 앉아있는 부모님 보자마자

몇주동안 훈련병 생활하면서 잡힌 각이 바로 풀렸음

공익이라 수료식 끝나고 바로 캐리어싸고 집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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