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메이저 영화중 이런 시도가 여태까지 없었음
이런 시도란 한 범죄자를 정의나 정해진 윤리로 판단하는것이 아닌

인간적으로 공감력으로 다가가 그 사람의 동기가 무엇인지
왜 그런 분노를 느끼는지 알려주는 시도임


난 이 영화를 보고 조승희란 인물이 떠올랐음
이 사람이 표면적으로는 연쇄살인범이지만

인터넷 한구석에서는 조승희란 인물에게 동질감을 느끼는 여론이 많음


왜냐
그의 범행동기와 분노가 설득력과 호소력이 있었기 때문임


조커도 이런 맥락이라 봄


우리가 조커에 빠져들수 있었던건
아서라는 선한 인물이 어떻게 타락해가는지
그 과정을 스토리를 통해 몰입했기 때문임

만약 이게 실제 사례였다면
미디어에서는 그냥 ‘정신착란 남성이 유명 앵커 살해‘정도로 끝났고

그걸 본 사람들은 그를 범죄자라 비난했을거임


하지만 이야기로 아서를 접한 관객은
그가 당한 부조리,갑질,조롱에

동질감을 느끼고 가엽다고 생각이 드니까


그를 살인 범죄자가 아닌 똑같은 한 인간으로 받아들이는거임





간단 요약
호소력 + 동질감 + 나도 당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