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느 한 공원에서 깨어났다

공원이라고 하기엔 주변 잡초들은 매말라 있었고 너무나도 뜨거웠다 왜 뜨겁나 했더니 햇빛이 엄청 쨍쨍하게 비추고 있었고 그곳에 조금만 더 있으면 살이 빨개져서 죽을거 같았다 그래서 이렇게 생긴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몸을 식혔다

사진을 보면 중간에 다리가 있는데 저기서 쉬었다
그 다리에서 마즘편에 있는 건물을 보았다
그 건물은 강에 떠있는 형식으로 생겼는데 이렇게 생겼다

내가 그림을 못그려서 그렇지
저거보단 멋지게 생겼음
그리고 좀 쉬다가 주변도 둘러볼겸 해서 돌아다녔다
돌아다니다가 앞에 초록색 건물이 보였다 그 건물은 농협이었고 역시 농협도 건물 규모가 크더라
그리고 다른 곳도 보았다
거기는 건물 안에 게임장이 있고 그 중앙에 지하로 들어가는 영화관 입구가 있는 형식인데 이렇게 생겼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건물안에 있는 건물들이 거의 다 빈 곳이었다 솔직히 조금 무서웠음
어쨌든 주변에 편의점이 있어서 거기서 음료나 먹을걸 살려는데
어떻게 된게 다 비싸서 그나마 싼 포카리를 샀음 포카리는 3400원 정도 였음 큰거 말고 중간 사이즈가…
어쨌든  포카리를 사고 영화관에 다시 가서 생각해보니까 영화관 표 가격을 생각을 안했더라고? 그래서 봤는데 하나에 2만원이 넘었음 그래서 그냥 뭘 상영하나 봤는데 빅 히어로2가 나온거임 근데 거기서 더 이상한 점은 다른 영화들은 아무것도 상영을 안했다 진짜 딱 빅 히어로2만 상영을 한거…진짜 소름이 쫙 돋아서 나왔다 그리고 다시 전에 말했던 공원에 있는 건물 다리를 다시 올라가서 마즘편에 있는 수상 건물을 보는데 그때가 해가 질려고 하는 쯤이어서 너무 이뻐서 사진을 찍을려고 폰을 꺼냈음 근데 앱들이 에러가 걸린거 같이 불분명하게 있었다 그나마 카메라는 정상이어서 사진을 찍고 갤러리에 들어가서 봤는데 사진이 찍힌건 없었다 그래서 난 “아..10년뒤엔 아이폰13pro도 작동을 안하는구나” 했다 그리고 시간을 봤는데 정확히 2034년 7월 2일 5시에서 6시를 넘어가는 때였음 진짜 딱 10년뒤에 일인거임…거기서 소름이 쫙 돋았다 그래서 그냥 막 무서워서 집에 뛰어갔다 집에 갔더니 우리집은 항상 똑같은 자리에 있더라…뭔가 진짜 안식처같았음 쇼파에 앉아있다가 얼마 안지나 아빠가 들어왔는데 진짜 딱 10년치 만큼 늙으셨더라고..머리는 탈모가 더 진행되셨는지 좀 더 비어있으셨고 들어오실땐 피폐한 채로 들어오셨다 거기서 솔직히 조금 마음이 아팠다…그리고 내가 먼저 아빠에게 말했다 “아빠 저 10년전에서 왔어요 저 이제 어떻게 돌아가죠?” 이랬더니 아빠가 나긋하게 “잠시 몸이 바뀐거겠지“
이러셨음 그러곤 아빠도 나를 몰라주는구나 하고 침대에 누워서 눈을 감았는데 현실로 돌아왔다
진짜 눈물이 앞을 가리더라…
근데 또 생각해 보니까 앞에 말한 태양이 뜨거워서 살이 빨개진건 과도한 산업화로 인한 오존층 파괴로 자외선이 강해진거 같고 영화관에서
빅 히어로2만 상영한건 돈이 되고 유명한것만 상영하는 지금 현실에도 종종있는 상영독점같다 그리고 내가 사진을 찍고 갤러리에 들어갔는데 사진이 없던건 빠르게 변화해서 스마트기기가 도태된것 같다
이 경험이 실제로 일어날거 같아서 난 더 무섭고 직접적으로 느낀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