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씨발 구라 안 치고
내 차선 반도 더 먹는 좆같은 크기의 물건
싣고 지나감.

개새끼들 씨발 진짜
앞에서 왠 븅신같은 레노나가
유도할 때 쓰는 경광봉? 그거 흔들면서 오는거.

그때 딱 든 생각이
이 씨발 뭔 병신 같은 짓이지?
앞에 싱크홀이라도 생겼나? 싶어서 차 속도 줄임.

근데 쩌 말리서 씨발 개같은 트레일러가
무슨 씨발 양팔 벌린 거마냥
커다란 짐 싣고 이쪽으로 오는데 씨바.

옆에 밭이라서 갓길이랄 것도 없고
그냥 바퀴 빠져도 상관 없다는 마인드로
딱 붙여서 세움..

그래도 뭔가 모자란 거 같아서
백미러 접음 그런데도 마음 안 놓여서 손깍지 끼고 기도햇음.

무사히 지나가달라고.
그렇게 내 옆에 지나가는데 씨바 길이도 존나길어.
바람 후후히히히힉 불고
본인 포터 타는데 차가 막 흔들리는 거...
진짜 불알 쪼그라들음...

아무튼 아슬아슬하게 지나갓음.

본인이 센스쟁이 운전초보라 다행이지.
다른 운전초보였으면 그 짐에 차 앞면 박살난체
그대로 끌려갔을 거임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