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딱 183인데 

나 급식때도 한국이 못사는거 아니었고 

다들 먹을거 먹고사는 나라였단말임 

근데 최근들어 신검피셜은 1개도 없고 

갑자기 키가 커졌다 커졌다하고

보디빌딩판도 갑자기 

로니콜먼보다 유전자 좋은애들이 나타나고 

02년에 월드컵 우승하면서 뭔일 생긴건가 했음

그러다가 급식무리보니까 다들 키가 180 그쯤인거 

갑자기 레볼루션이 일어난거라고? 하고있었는데

애들 걸음걸이보니까 뭄의 수평선이 좀 이상한거 

발목쪽으로 시선옮기고 관찰해보니까 

아 씨 그럼 그렇지 싶더라 

나 급식때도 분명 178이던애가 

주말에 놀러가는데 갑자기 나랑 눈높이가 비슷해짐 

그때 난 뭔지 몰랐는데 애가 신발벗고 들어오는 노래방 

절대 안간다하고 의견씹히니까 그냥 신발신고 들어왔음 

결국엔 알바가 말해서 신발벗었는데 알던 그키로 돌아온거 

애네들 보니까 약쓴애들이 이제 안쓰니까 내추럴 이러는거처럼 

아니 난 항상 깔창을 까는데 내키가 왜 그거임? 이 마인드로 사는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