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중학교 들어가면서 다같이 약식으로 검사한 결과지보면 소검사별로 백분위 99가 아닌게 하나빼고 없었음.. 

개중에 언어력이 지금처럼 독보적으로 높았던 걸로 기억하긴하네

그나마 마음 맞았던 애랑 다른 반 되니까 별로 통하는 애도 없었고 결정적으로 결과지 받아서 보니까 이런 거에 왜 시간을 낭비하고 있냐는 생각이 들더라

걔는 초6때부터 경시수학 같은 거 준비했던데 나도 그만한 환경이었으면...이라고 수도 없이 바란 거 같아 살면서

6년 스킵하고 일찍 대학간다고 자퇴하고 결국 게임만 존나했긴 했네

혼자 살고 공부하면서 의대 들어간거보면 그냥 그 집안, 그 xx가 문제였고 그냥 그 학교 다니는게 우월전략이 아니었나 싶어. 결국 또래보다 좀 늦어졌기도 하고

최소한 교사는 나한테 신경써주니까... 학대를 방치하지 않으니까...

이사가면서 새출발한다는 마음으로 결과지는 살던 집에 그냥 놓고왔는데 학교에서 보관하고 있으려나

근처에 갈 일 있으면 한 번 봐두려고 해. 환경의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나를 올려치기한 결과가 이거니까

영재는 또래 영재랑 성장경험을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여러모로 그런것 같아

지금 어찌어찌 의대 들어가긴 하는데 어디다 말할 데 없어서 여기에 몇 자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