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선장님과 함께 잠수준비를 하면서

시작됩니다

잠수 준비를 시작하자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갓치마을입니다

이 갓치마을에서 아직 버튜버들은 본색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좆창과 같은 단어로 암시를 할 뿐이지요

이는 곧 밑으로 내려가면서 (잠수준비를 하면서)

이 버튜버는 본색을 드러냅니다

[식데 보성이 허버허버 갓치 한남재기]등등의 단어로

단어의 수위가 점진적으로 올라갑니다

마지막에 힘조 힘빡조라는 명백한 남혐 단어로 끝맺음을 하는

위의 여정은 하나의 여정을 암시합니다

여정의 끝에서는 페미니시티에 도착합니다

평범한 한남이 페미 버튜버를 만나서 개돼지로 전락해버리는

인간성의 타락의 과정을 그린 것이

위 잠수준비의 의미입니다

화자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모두 잃고 심해 속에 잠수합니다

끝에 작게 나지막이 읊조리는

"다시는 이세돌을 무시하지 마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끝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처음에 다소 유쾌하고 크게 "네 선장님~" 이라고

외치던 화자는 끝에 가서는 아주 조그만 목소리로 내뱉습니다

다시는 무시하지 마라고요

그들을 무시한 화자는 결국 벌레가 됩니다

한 인간의 비참한 몰락과 잠수와 연관시켜 다시 본다면

다소 유쾌했던 내용이 얼마나 섬뜩한 것인지를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