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넌 이름이 벚꽃인 사쿠라면서 꽃꽂이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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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넌 이름이 벚꽃인 사쿠라면서 꽃꽂이도 못해?앱에서 작성

알록달록

2024.07.29 16: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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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꽃꽂이라는 건.

이노:주인공이 될 꽃을 정한 다음 그 꽃을 꾸민다는 느낌으로 다른 꽃을 곁들여 주는거야

이노:저기 코스모스가 보이지?

이노:만약 저 코스모스가 주인공이라면

이노:사쿠라가 꺾은 등골나물은 덤인 거지.

(실망하고 마음의 상처를 느끼는 사쿠라의 표정)

사쿠라:이노가 코스모스라면

사쿠라:나는 등골나물일까?

이노:(활짝 웃으며) 굳이 표현하자면 사쿠라는 아직 꽃이 아니라 봉우리지

사쿠라:(실망을 담은 표정)그렇구나..

사쿠라:있잖아, 이노

사쿠라: 왜 나같은 애한테 이 리본을 줬어?

이노:그건 말이지

이노:(먼 곳을 바라보는듯한 즐거운 표정으로)네가 봉우리인 채로 시들면

이노:아까울 것 같았거든

이노:꽃은 활짝 펴야 의미가 있는 것이잖아

이노:어쩌면 그게

(사쿠라의 감동과 기대감이 뒤섞인 모습을 클로즈업)

이노:코스모스보다 훨씬 예쁜 꽃이 될 지도 모르잖아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삼키는 사쿠라의 표정)

사쿠라:고마워

사쿠라:이노..

이노:왜 그래 사쿠라?

사쿠라:아까 넘어졌을 때 눈에 먼지가 들어갔어

이노:진짜 덜렁이라니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루토란 애니는 수많은 미덕을 갖추고 있음

수준높은 동화 퀄리티,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매력적인 캐릭터성, 인법의 화려함과 심리전의 절묘한 조화를 버무린 전투씬, 정교한 스토리, 등장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해주는 당대 최고 수준의 bgm까지

내기 그중에서도 굳이 한가지를 꼽자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명대사들임

나루토는 명대사 밭이라고까지 할수 있음. 전 700여화에 이르는 편수마다 하나씩 명대사를 쏟아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님

이는 키시모토 마사시의 풍부한 감수성과. 인간의 지혜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비롯됬겠지

결론 :나루토는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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