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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붕이 정모 사진 떴냐? ㄷㄷ앱에서 작성

럭키비키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18 23: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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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침대에 널브러져 만화책을 읽고 있었다.

방 안은 쓰레기로 가득했고,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라면 국물과 굳어붙은 피자 조각들이 그릇에 방치된 채 쌓여 있었고, 벽에는 만화 속 히로인들의 포스터와 그림들이 빼곡히 붙어 있었다.

‘이게 바로 내 세상이지.’

만화책의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벽에 붙은 히로인들의 얼굴이 나를 유혹하는 것 같았다.

나는 미소를 지으며, "너희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라고 속삭였다.

내 손은 자연스레 이불 속으로 들어갔고, 손이 내 똘똘이로 향했다. 상상 속의 히로인과 함께 있는 듯한 기분에, 내 몸은 점점 더 뜨거워졌다.

만화 속 여주인공의 손놀림에 난 신음을 흘려댔다.

"아… 조금만 천천히…"

그 순간, 문이 벌컥 열리며 엄마가 들어왔다.

"또 만화야? 너 이러다가 진짜 큰일 난다니까!"

엄마의 목소리가 방 안 가득 울렸지만, 나는 똘똘이질을 멈추지 않았다.

'하, 잔소리쯤이야 그냥 배경음이지.'

엄마의 발걸음이 침대 쪽으로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곧바로 내 등짝에 강렬한 충격이 느껴졌다.

"이 자식아! 네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건지 알기나 해?"

엄마가 내 등짝을 세게 내리쳤다.나는 깜짝 놀라 이불을 확 걷으며 소리쳤다.

"아, 엄마! 왜 이래! 씨발 짜증나게."

엄마는 방 안을 둘러보더니 얼굴을 찡그렸다.

"이게 네 방이야? 이게 사람 사는 꼴이야? 만화나 보고 그 짓을 해대니까 인생이 이 모양 이 꼴이지!"

방 안에는 밤꽃 냄새가 진동했다. 쓰레기통에는 쌓여 있는 휴지들이 가득했고, 그 속에서 나오는 악취가 코를 찔렀다.

나는 엄마의 말을 듣고 피식 웃었다.

"그럼 엄마가 내 여자친구 해줄 거야? 그냥 나가라고!"

엄마는 얼굴이 굳어지더니, 나를 혐오스럽다는 눈으로 쳐다봤다.

"이게 인생이라고 생각해? 네가 현실에서 도망치면서 얻을 게 뭐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너 이렇게 살다가는 진짜 큰일 난다!"

나는 엄마의 말에 비웃으며 대꾸했다.

"그냥 신경 끄세요. 내 인생이니까 내가 알아서 한다고요. 엄마는 그냥 가만히 있어요."

엄마는 더 이상 할 말을 찾지 못한 듯, 고개를 저으며 방을 나갔다.

"그래, 네 마음대로 해. 하지만 그 결과는 네가 책임져야 할 거야."

문이 쾅 닫히고, 나는 다시 침대에 주저앉았다.

'뭐야, 그깟 일 가지고… 좆같네.'

나는 만화책을 다시 손에 잡았지만, 집중이 되지 않았다.

'결과? 하, 어차피 뭐가 되든 내 인생이지. 엄마는 진짜 복잡하게 사네.'나는 어깨를 으쓱하며, 엄마의 말을 신경 쓰지 않았다.

'뭐 어때. 그냥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 사는 거지.'

이불을 다시 덮고 만화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차라리 이렇게 사는 게 훨씬 낫지. 스트레스도 없고.'

결국, 나는 다시 만화책에 빠져들었다. 현실 따위는 아무 의미가 없었다.

'엄마는 그냥 짖으라지. 나는 내 갈 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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