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취지는 돼지들 살 빼는 거 도와주기 

그리고 헬창 트레이너들이 돼지들 마음 이해하기였음

이 쇼 구성이 대충 이럼

1. 트레이너들이 돼지들 식단을 따라해서 1달 안에 살을 찌운다.

2. 트레이너들 심경 변화 체크하고 인터뷰도 함

3. 트레이너들이 소감을 밝힌다.

4. 이제 돼지들을 이해한 트레이너들이 돼지들 다이어트 시킴

이런 구성임.

근데 여기서 신기한게

거의 모든 트레이너들이 불안증세, 불쾌감, 스트레스, 화내기, 짜증부리기, 충동성 같은 증세를 보임

로이더 쓰지 않은 트레이너들도 똑같아서 로이드 레이지는 절대 아님.

동시에 2주만에 먹는 걸 못 참는 모습을 보임. 시도 때도 없이 먹고

자제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임.

이거 관련된 연구 결과가 있는데

비만인 사람들은 장내 미생물, 호르몬, 뇌 가소성에 의해서 이전과 판이하게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게 되고

그걸 본인의 결사적인 의지 + 주변 도움 없이는 끊을 수 없음

비만은 질병이 맞음.

근데 이 프로그램 보니까 주변에서 재활치료하듯이 꾸준히 도와주면 언제든지 나을 수 있는 질병임.

난 이 프로그램 보고 돼지들 마냥 욕은 못 하겠더라...

살을 안 빼는 게 아니라 못 빼는 게 맞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