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진화하는 과정에서
잘생기고 예쁜 거에 본능적으로 끌리고

못생긴 얼굴에는 거부감을 느끼도록 설계됐음

그 말은 즉, 잘생기고 예쁜 얼굴이
번식에 큰 도움이 되는 유혹수단이라는 것임


근데 생각해보면 좀 이상하지 않음?
외모는 생물의 야생 생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단순 번식이 목적이라면
생물의 외모에 따라 호불호를 가질 게 아니라

곤충이나 벌레들처럼 외모에 대한 호불호를 잃어서
상대의 얼굴이 어떻든 번식을 하는 것이

유전자 전달에 효율적일 것임

근데도 이런 모든 점들을 극복하면서
인간이 외모에 집착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내 생각엔 생물의 외모에는
절대적인 미의 기준이 존재할 거란 것임

100년이 지나든 1억년이 지나든

변하지 않을 이상적인 생물의 외모가 존재할 거라는 거지


그렇기에 거미든, 곤충이든, 외계인이든간에
진화를 반복하다보면 인간과 비슷한 외모를 가지게 될 거임


혹은 우리도 아직 그 절대적인 미의 기준에 다다르지 못해서
진화하고 있는 걸 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