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의실 옆자리에서 오랫만에 맡았는데

구린 냄새는 아닌데 뭔가.. 뭐라해야하지 약한 화학약품 같은게 잘못 마른 비린 냄새..?

쿰쿰하지 않고 오히려 건조하다고 표현해도 좋을 정도라... 몸 안 씻어서 나는 냄새는 아닌 것 같은데 특유의 위화감 때문에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드는 냄새

보통 이런 냄새 나는 애들 특징이
1. 빼빼 마름. 키는 상관없음 팔다리 그냥 젓가락임
2. 팔에 털이 많음. 마초스럽게 풍성한게 아니라 1cm 정도 되는 피하주사모양 털이 얇은 팔에 빽빽하게 박혀있다는 느낌? 수염도 많은 경우가 대부분인데 관리 절대 안함..
3. 피부가 검고 눈이 큼. 피부 검은건 진짜 무조건이고 눈이 큰데 예쁘게 큰건 아님 약간 카멜레온 비슷함. 대부분 안경 낌
4. 혼잣말같이 특이한 행동 ㅈㄴ함. 막 피해주는 건 아닌데 약간 신경쓰이는 정도? 그 선 안에서 눈치 하나도 안 보고 행동함
5. 본인이 관심있는건 꽤 지식이 많음. 인방, 자동차, 수학, 코딩 등등.. 근데 또 잘하진 않음 참 희한해..
6. sns 의외로 열심히 함. 어쩌다 카톡프사 같은거 보면 뭐 ㅂㅈ들이나 할 법한 요상한 장식부터 자기 어디간 사진들.. 프로필 뮤직도 10곡 넘기고 그럼. 인스타 안 해서 모르지만 카톡에 이 정도면 뻔할 뻔자지
7. 이 모든 것의 결과로 대부분 집단에서 따돌림 당함.. 중고딩때 본 애들은 다 왕따였음


지금까지 22년 살면서 딱 5명 봤는데 오늘 그 모든 선이 하나로 연결되는 느낌이 와서 좀 적어봄..

뭔가 특정한 유전자가 있는건가..? 나도 병신이고 세상에 찐따 많다지만 얘들은 좀 특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