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기적으로 아무런 의미도 없는 명령질을 해댐. 안들어주면 해줄때까지 잔소리함

2. 건강검진해서 간에 혹같은게 보인다고 추가검진 하는데, 그거보고 지 혼자 암걸린 비운의 여주인공 마냥 질질짜고, 진상짓함. 나중에 지방덩어리로 판명

3. 내가 병걸리자, 링거 맞아야한다며 지 친구 불러오더니, 제대로 링거 꽂지도 못하고, 심지어 중간에 역류해서 내 피 뽑히는데 존나 아픔.

4. 열나서 누워있는데 내 열 재더니 응급실 가자고 함. 딱히 안가도 될거같아서 ㄱㅊ다고함. 그런데 20분 주기로 방 문열고 응급실 가자고 하다가, 밤 11시쯤에 방문 열더니 울면서, 제발제발 응급실 가자고함. 그래서 내가 "만약에 응급실 가서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무릎꿇고 사과해라"라고 말하고 본인도 알았다며 감.

그때 한 겨울이라 영하 -10도였음. 운전? 당연히 내가함. 11시반쯤에 대형병원 응급실 갔는데, 대기시간 3시간이라고함. 이 추위에 기다릴순 없어서 걍 돌아옴

돌아오고나서 사과? 안함. 걍 문닫고 아가리 꾹 다뭄.

이 모든게 한명의 멘헤라 여자한테 겪었던 좆같은 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