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게임과 디시질만 해도 괜찮은걸까 생각들면 클릭하셈.

만화 갤러리

1/3

번역) 정킷 뱅크 (짭도박마) 174화 [시리즈] 두창구루이 · 번역) 정킷 뱅크 (두창구루이) 164화 · 번역) 정킷 뱅크 165화 (살짝 헌터헌터 느낌) · 번역) 정킷 뱅크 (짭도박마) 166화 · 번역) 정킷 뱅크 (두창구루이) 167화 · 번역) 정킷 뱅크 (짭도박마) 168화 · 번역) 정킷 뱅크 169화 (120만부) · 번역) 정킷 뱅크 170화 (짭카케로) 작성자 : 내아내는보1

이렇게 게임과 디시질만 해도 괜찮은걸까 생각들면 클릭하셈.앱에서 작성

뉴비뽕

2024.02.29 10:33:33

조회 53 추천 0 댓글 2

78e98373b2826cf636e680e74380707313956a4d6b5d2551e80594d25ae7

별건 없고 내 이야기 좀 할게

안 괜찮은거 너도 알잖아. 현실은 인터넷처럼 쉬운게 아닌거. 미래가 생각나지 않는게 안 괜찮은건 너도 알잖아. 근데 그런 말만 인터넷에서 중얼거리는 이유는 이런 신세한탄을 마음 속으로 삭이면 병날거같지? 어디에 터놓고 말할 곳도 마땅찮고.

사회에서는 그 사람의 쓰임새를 보고 판단하더라. 유용한 사람이 될 수 있는 시간에 게임이나 해서 능력이 없는걸 다른 사람이 알면 그 사람은 쓸모없는 사람이 돼.

너가 인터넷 할 수 있는 통신기기와 통신비, 화장실 수도비와 비누값과 빨래한 수건, 집세 전부 다 못 누리게되고 막막해지니 이대로 죽으면 된다는 생각이 들면서 편해지더라.

시험을 망치고, 대인관계를 끊고, 자기계발대신 자기게임에 시간을 쏟고, 이러면 안 된다는걸 누구나 알고 있지. 그런데도 그렇게 사는 이유는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생각 때문이었어. 어떻게든 안 되더라.

탈출구가 안 보일 때 생각난게 게임이었어ㅋㅋ 옛날옛적에 나는 게임 아이템을 맞춰서 게임에서 강해지고 있었고, 현실은 약해지고 있었지. 그런데 어느새 게임에서의 나도, 현실에서의 나도 더없이 약해져있었어. 한번 같이 강해져보는게 왜 안 될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근데 현실의 내가 강해진다니.. 전혀 모르겠었어. 아무것도 모르겠었어. 그래서 그냥 무작정 시청에가서 저 일하고싶은데 하면서 계속 나보다 한참 나이도 어린 사람을 붙들고있으니 쓰레기같은 눈으로 보더라. 나보다 나이 훨씬 어린 사람이 공무원시험에 붙고 나같은 진상을 상대하면서 경멸하는 눈으로 보는걸 보고 느꼈지. 아, 이제 내가 그동안 버려왔던 시간들에 대한 대가를 치루는구나 하고.

근데 이번엔 안 물러나보려고 했어. 이 사람을 귀찮게 해서라도 내가 얻을걸 얻고자하는 생각이 들었어. 제발 무슨 일이든 프로그램이든 정책이든 지원할테니 알려달라고. 지금까지 남에게 뺏기기만 하던 내 삶이 생각나서 더 악착같이 굴었어. 이름은 기억 안 나지만 그 공무원 여자분에게는 미안하네. 여튼 한참을 그러다가 나이있는 남자가 와서 방으로 안내했고, 말 좀 나누다가 나갔고 한참을 기다리니 다른 사람이 들어왔어. 장소 옮겨서도 밤까지 이야기를 나눴고. 나중에 알고보니 상담사래. 그 때 내 모습은 다른것보다 상담을 받아야 될것 같았나봐. 그 후로는 아무것도 돈도 받으면서 숙식조 해결해주고 기술배우고 있다. 취업률도 엄청 높대.

근데 난 지금 드는 생각이 있어. 만약 그런 상황이 선생님(상담사)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면 어떻게 그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을까? 내가 그 때 남에게 비참하게 매달렸던 것은 몰라서였다고 생각해. 사회에 점점 나아갈 수록 아는것이 힘이다 라는 말이 와닿는걸. 사회에 나가있는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는 그게 참 인상깊더라구. 그래서 알고싶더라. 내가 그 때 도움을 못 받았으면 내가 그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뭐가 있었을지. 다음주에 또 선생님 만나는데 이번엔 타개할 방법을 알려달라도만 하진 않을거야. 타개할 방법을 찾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할거야. 당장 내가 일하게 될 상황에는 그게 필요하진 않겠지. 그런데 알고싶더라. 혹시 알아? 내가 또 무언가를 할 때 그게 반석이 될지. 취업은 물론 중요하지. 난 이제 괜찮아. 미래를 생각할 수 있어.

두서없는 내 넋두리 들어줘서 고맙다.

+ 지금은 게임에 절박하게 매달리진 않아. 근데 그 때보다 더 재밌어.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543570408962514.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과음으로 응급실에 가장 많이 갔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03	-	-
403280	뭔가 큰 착각을 하고있었을지도 [9]	이치하라_니나	24.02.29	80	0
403279	주술 이젠 쓰레기 같다는 말도 아까움	하초보	24.02.29	85	0
403278	님들 제가만든 영화 평가점...jpg	ㅇㅇ(223.33)	24.02.29	40	0
403275	개돼지 나오고 '호갱'<-완전 사어됐음	ㅇㅇ(112.162)	24.02.29	48	0
403274	걍 시원하게 범부햄 부활하면 흥하는거 아닐까 ㄹㅇ	GU77	24.02.29	40	0
403273	페르소나 이 캐릭 비처녀임? [5]	ㅇㅇ(121.153)	24.02.29	105	1
403272	만부이 일주일전에 산 코인 [2]	ㅇㅇ(223.39)	24.02.29	70	0
403271	모두가 커여운 코코나콘을 썼으면 좋겠다 [13]	코코나파우더	24.02.29	95	0
403269	만붕이 나리타에서 내리는데 도쿄 어케가야함? [2]	ㅇㅇ(211.235)	24.02.29	34	0
403268	이건 왜 상용한자에 들어감? [3]	ㅇㅇ(118.235)	24.02.29	64	0
403267	본인 이상형 핑까점.jpg	정,.석	24.02.29	53	0
403265	스쿠나 3페하면 평가 더낮아지는거아님? [1]	ㅇㅇ	24.02.29	57	0
403264	지듣노(자가복제의 악마) [1]	ㅇㅇ(106.101)	24.02.29	40	0
403263	사신짱 피노 허벅지 약꼽는거 몇화임? [2]	ㅇㅇ(175.112)	24.02.29	72	0
403262	요즘 안보이는 단어 [1]	ㅇㅇ(221.165)	24.02.29	66	0
403260	아 비트코인 쫄려서 못사겠어 [13]	린포도	24.02.29	113	0
403259	지원자격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nbvc	24.02.29	105	0
403258	난 예전에 롯데리아에서 여고딩끼리 싸우는거봄 [3]	나치탈	24.02.29	98	0
403257	예민한 성격 고칠려고 노력해봤는데 힘들더라 [4]	미안해미안해미안해미안해미안해	24.02.29	58	0
403256	만붕이 지듣노 어떤가여 [6]	ミコト	24.02.29	51	0
403252	공중파에서 이런 거 올려도 되나 [5]	호떡쿼카	24.02.29	64	0
403251	그럼 스쿠나 무위전변 고칠 수 있는거냐	바빌론	24.02.29	79	0
403250	낭만있는 야겜 이스터에그.gif [2]	ㅇㅇ(223.39)	24.02.29	148	1
403248	이건 진짜 고죠 사토루 부활하겠다... [2]	ㅇㅇ(175.212)	24.02.29	128	1
403247	감성적이긴 한데 예민한 성격은 아닌듯	알록달록	24.02.29	34	0
403246	진지하게 계약직 2년 하고 공시 준비할까 고민중임.. [3]	ㅇㅇ(106.101)	24.02.29	59	0
403244	"오빠.. 나 임신했대." [1]	ㅇㅇ(118.38)	24.02.29	152	0
403243	흔들흔들	ㅇㅇ(223.62)	24.02.29	66	0
403241	슬플땐 어릴때 사진을 봄 [9]	미안해미안해미안해미안해미안해	24.02.29	86	0
403240	용인소녀 진짜 개맛있네...txt	ㅇㅇ(211.224)	24.02.29	59	0
403239	그란힐트 브더2 버전	만갤러(182.216)	24.02.29	148	0
403237	아다랑 처녀 첫섹스 대참사.jpg [2]	D급 짤쟁이(118.235)	24.02.29	185	0
403236	여장하면 먼가 쫌 그렇지않나 [1]	ㅇㅇ(39.7)	24.02.29	52	0
403235	만화갤러리가아니라 [2]	ㅇㅇ(49.170)	24.02.29	59	0
403234	만붕이 어린시절 한번쯤 이런경험이 있지않나? [3]	이세계가고싶음 (123.214)	24.02.29	74	0
403233	특정성 성립됨?	ㅇㅇ(39.123)	24.02.29	29	0
403231	기쁘지?? 저 병신짓하는 짱깨들의 죽음이	ㅇㅇ(223.62)	24.02.29	42	0
403228	카리나 연애로 불타는거 진짜 이해 불가임... [3]	ㅇㅇ(118.235)	24.02.29	112	0
403227	아니 이 회사 지원자격이 무슨 범죄자만 뽑냐? [7]	ㅇㅇ(61.84)	24.02.29	81	0
403226	만붕이를 본 여고생들..jpg [1]	ㅇㅇ(118.235)	24.02.29	97	0
403225	보이지? 자위전문 공산당의 무능함이?	ㅇㅇ(223.62)	24.02.29	35	0
403224	백수 히키 생활이 무섭구나 [6]	ㅇㅇ(118.235)	24.02.29	129	0
403223	두창스핀 ㄹㅇ 전개 꼬라지가 이거임 [1]	ㅇㅇ	24.02.29	111	1
403222	뚱이 광공 의자..jpg	ㅇㅇ(118.38)	24.02.29	86	0
403221	유토니움 이 십새끼 이미 다 밀었는데 안올리는듯 [2]	정몽규종신기원(211.235)	24.02.29	81	0
403220	90년대 애니 그림체 [4]	ㅇㅇ(180.233)	24.02.29	137	0
403219	뚜방뚜방 [1]	애꾸눈소녀	24.02.29	57	0
403218	듄2 뭔가 좀 미묘하네 [5]	ㅋㅋㅋ(119.197)	24.02.29	66	0
403217	이번주 점프게재순서.. [4]	바보입니다	24.02.29	160	0
403216	만갤 차단사유.jpg [1]	ㅇㅇ(223.39)	24.02.29	104	1
뉴스	하연주, 남편 선물로 명품 쏟아져	디시트렌드	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