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에 대한 알록이의 생각.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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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에 대한 알록이의 생각.txt앱에서 작성

진극한알록달록(219.249) 2024.11.07 19:44:01

조회 63 추천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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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어

나는 계획을 너무 세부적으로 세우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해

대충 얼개, 큰 줄기만 잡는 계획을 짜는걸 선호하지

왜냐하면, 운7 기3의 이 오묘한 세계에서는 언제든 ‘돌발변수’가 나타날 수가 있으며

계획을 세부적으로 세울수록, 그러한 ‘돌발변수’ 한번에 더더욱 취약하고. 그러한 돌발변수가 나타나면 계획은 어그러지고, 계획을 일구어나가는 구성원들이 패닉에 빠지고 사기가 급하락하기 때문이야

이는 한국영화인 ‘기생충’에도 말하고 있어

‘제일 좋은 계획은, ’무계획‘이다. 아무리 계획을 세워도, 생각하지 못한일이 일어나. 하지만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계획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도 실망할 일이 없지’라고

물론 나는 중요한 일에서는 극단적인 ‘무계획’은 선호하지 않지만 말이야.

비슷한 맥락의 내용이. 이문열 작가의 ‘초한지’라는 역사소설에도 ‘팽성전투’에서 항우의 연설에 나와 있어

[“일찍이 한신은 긴 칼을 차고 숙부와 과인을 찾아왔으나 겉만 우람한 허풍선이에 지나지 않았고, 큰소리로 병진의 일을 떠들어 댔지만 기실은 입만 살아 있는 서생일 뿐이었다. 이에 숙부와 과인은 그를 낭중보다 높게는 쓰지 않았다. 미루어 보건대, 지금도 한신은 공론으로 복잡하기만 한 진세를 잔뜩 벌여 놓고 무슨 대단한 그물이라도 쳐 둔 양 으스대고 있을 것이다. 과인은 맹렬한 전투력으로 그 공론을 대신하고, 단순함으로 그 복잡함을 제압하려 한다. 우리에게는 세밀하고 복잡한 전략 따위는 없다. 때를 보아 움직이고 흐름을 따라 나고 든다. 장수들은 적의 허세에 현혹되지 말고 짧은 칼로 곧장 찔러 가듯[單刀直入] 적진으로 뛰어들어 염통을 후비듯 한 싸움으로 적의 숨통을 거둬 버리자!”

이문열 초한지 06 (개정판) : 동트기 전 | 이문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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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es24.com/24/goods/95522377]

소설상의 이 전투에서 한신은 여러 계획을 짰으나, 항우의 그 규격 외의 전투력 한번에 계획이 어그러지고 패주하는 것으로 그려지지.

- https://blog.naver.com/hello4851

섬짓하고, 기이한 이야기가 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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