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절대 본인 의지로는 못 끊어

SNS나 커뮤니티 자체가 사람 붙들어놓기 좋게 만들어졌거든

프로그래머들이 연구해서 만든 매커니즘이니 당연해


만약 커뮤니티에 빠지면 자극적인 정보에 노출이 되기 마련이야

그럼 왠만한건 재미가 없어져

책도 눈에 안 들어오고 영화나 만화보는 것조차 귀찮아지게 돼

아예 수시로 커뮤니티를 확인하지 않으먼 불안해질 지경이 되는거야

도박이나 마약처럼...

이걸 전문용어로 팝콘브레인이라고 하는데 한번 찾아봐

진짜 커뮤니티 말고는 아무 흥미 없는 뇌가 되버리는거래


만약 니가 SNS를 하게 된다면 인정욕구를 너무 쉽게 채워버리게 돼

자기계발을 하거나 열심히 노력한 작품으로 인정받는건 좋아

그치만 거기에 집착해서 타인의 댓글, 리트윗, 좋아요, 추천, 개념글 가기에만 더 집착하게 된다면..

그게 땀 흘리고 잠 줄여 인정받는거보다 훨씬 쉽고 즉각적이잖아?

그래서 자기계발이고 취미생활이고 다 때려치게 되고

하루에 5시간~10시간 디시질 트위터질 좆목질만 하는거야

우리 인생 갖다바쳐서 주커버그, 김유식 같은 사람들 돈 불려주는거라고..


이건 절대 본인 의지로 못 끊어

그냥 스스로를 커뮤니티, SNS로부터 강제로 차단 시켜야해

컴퓨터나 휴대폰 자체를 버리는게 베스트지만 그럴 수 없다면

특정 사이트를 차단시켜주는 앱이나 방법을 이용해봐

난 '얼마나 쓰니'라는 휴대폰 잠금 앱 쓰고 있어

PC는 공유기 쓰면 그걸로 사이트 차단 할 수 있다더라

이렇게까지 안 하면 절대 못 끊어

혼자 힘으로 끊을수 있으면 그건 중독이 아니였다는거겠지


다행인 점은 딱 한달, 아니 일주일이나 3일 정도만 끊어도

커뮤니티의 필요성을 전혀 못 느끼게 된다는거야

세상엔 재미있고 해야할게 너무 많거든..

책, 영화, 음악, 공부, 운동 등등..

이런 삶에 익숙해지게 되면 이젠 커뮤니티를 들어가도

옛날처럼 오래 눈팅을 하거나 집착을 안 하게 돼